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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의 채권산책] 삼척블루파워 10회

김형호 CFA(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기사입력 : 2024-06-24 09:00

[김형호 CFA(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2024.6.25일 삼척블루파워가 만기3년의 제10회 공모사채 1,500억원을 발행한다.

2024.6.17일의 수요예측에는 운용사(일임) 6개 계정 490억원, 증권사 24개 계정 1,250억원, 기타(자산운용사고유) 10억원 등 총1,750억원이 참여했다.

수요예측 결과 낙찰금리는 3년 개별 민평금리+0.4%로 결정되었다. 2024.6.21일 3년 개별 민평금리는 6.188%로 발행일까지 금리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표면금리는 6.50% 수준이 된다. (2024.6.21일 기준 발행금리는 6.588%)

3년물 A+(NICE, KR)등급회사채 발행금리가 6.50%이면 상당한 매력이 있다. 매월이자를 지급하니까 은퇴한 투자자들에게 유용할 수 있다.

삼척블루파워는 삼척의 동양시멘트 석회석 폐광산부지에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여 운영하는 회사로 포스코Group 소속이다. (포스코인터네셔널 29%, 포스코E&C 5%)

자기자본 약1조원, 금융기관 차입금 약2.9조원, 회사채 1조원 등 약4.9조원을조달해서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고 있다.

1호기는 2024.5월에 준공해서 시운전 중이고, 2호기도 금년 9월 준공 예정이다.

회사채는 9회차까지 9,500억원을 조달했고, 10회 1,500억으로 5회(2021.6.25, 2024.6.25, 3.39%) 1,000억원을 상환하면 발행잔액은 목표금액인 1조원이 된다.

향후 신규발행계획은 없고, 제7-1회(1,500억원, 2022.9.15, 2024.9.15, 6.11%), 제6회(1,800억원, 2022.4.25, 2025.4.25, 5.65%), 제7-2회(900억원, 2022.9.15, 2025.9.15,6.71%) 등의 차환발행이 있다.

2024.6.17일 수요예측에 필자 회사는 개별민평 –1bp로들어 갔는데, +40bps로 결정되어 약간 놀랐다.

Valuation의 3가지 관점인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으로 삼척블루파워 10회의 매력을 살펴보자.

동사는 POSCO 계열의 석탄화력발전회사이다. 발전사업Utility 또는 Public Utility라고 하는데 공익사업으로 번역할 수 있다.

발전은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민간기업보다 안전성이 높다.

또한 유사시 대주주인 POSCO의 지원가능성도 높다.

동사는 석탄발전 1호기 준공 후 시운전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2023년(연간) 매출, 영업손익, 당기손익은 각각 140억원, -275억원, -288억원인데, 2024년1분기에는 1,738억원, +204억원, +205억원이다.

금년1분기 영업실적이 매우 고무적이고, 송전선이 확보된다면 2호기가 준공되는 9월 이후에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회사채 차환위험에 대비한 KDB의 Credit Line 3,600억원이 있어서 원리금 미상환 위험은 매우 낮다.

3년물 A+등급 회사채의 기대수익이연6.5%이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매월 이자를 지급하니까재투자수익 측면에서 3개월이표채보다 유리하다.

상장 리테일 채권이라서 유동성도 높다. 일반적으로 회사채는 Retail 비중이 높을 수록 유동성이 더 높다.

회사채를 매입하는 기관(Fund)은 Buy & Hold전략을 구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2024.6.26일(발행일 익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활발히 거래되는 삼척블루파워 10(일명 삼블파10)을 기대해 본다.

김형호 CFA(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strategy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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