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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국채선물 상승폭 일부 확대...금리인하 기대 강화속 외인 선물 매수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7-04 10:48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4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 후 반등해 상승폭을 일부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7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30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8틱내외, +38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으로 하락해 기준금리와의 역전폭을 확대했고 2~5년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장대비 3년은 2.4bp, 10년은 3.4bp, 30년은 2.5bp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된 영향이 이어졌다.

주후반 월간 고용마저 부진할 경우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 커지고 한은의 8월 금리인하 기대도 더 강화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엔/달러환율이 하락하며 원/달러환율이 하락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장초반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린 점도 강세를 지지했다.

장중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2850계약 이상, 10년을 142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다만 전반적인 경기 및 물가 둔화 추세는 맞지만 대내외 중앙은행이 여전히 금리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등 금리를 언제, 얼마나 내릴거냐에 대한 불확실성도 이어졌다.

국고채 2~5년은 연중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고 3년은 기준금리와의 역전폭을 36bp 이상으로 확대되며 레벨 부담도 커졌다.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를 반영한 후 한은도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기대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 전환으로 상승폭을 일부 확대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미국 ADP고용, 비재조업PMI 부진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은 7월 소수 인하 주장 1명 또는 2명, 8월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움직이는 것 같아 현재의 강세가 좀더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물가 둔화로 소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소수 금리인하 출현 이후 다음 회의에서 바로 금리인하에 나설지 단정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슈퍼 엔저로 인한 환율 불안 우려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피벗이 대세인 점을 인정하더라도 7월 소수 금리인하 출현, 8월 금리인하 시나리오를 뒷받침할 재료가 미흡하다는 점에서 현 금리 레벨에서 추격 매수는 자제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05.34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8틱 상승한 114.89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2855계약, 1055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이 각각 348계약, 312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14428계약, 31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이 각각 291계약, 490계약, 754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2.4bp 내린 3.136%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3.4bp 하락한 3.241%에, 30년 지표인 국고24-2(54년 3월)은 2.6bp 하락한 3.150%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0.5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9.1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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