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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식 상승세, 쉽게 안 꺾일 것 - 신한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07-04 08:33

인도 주식 상승세, 쉽게 안 꺾일 것 - 신한證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인도 주식시장 상승세는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승웅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도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인도 주식시장은 견고한 이익성장과 안정적인 수급 유입을 바탕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집권여당(BJP) 단독 과반 실패로 총선 개표일(6/4) NIFTY50은 5.9% 급락했으나 충격을 딛고 신고점 경신을 거듭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인도 주식시장에선 PSE(국영기업), 인프라, 에너지 등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해 시장은 여전히 모디노믹스를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다만 투자자들의 고민은 ‘비싼데 더 갈 수 있을까’로 귀결된다"고 소개했다.

현재 NIFTY50 12MF P/E는 21.7배로 역사적 고점(23배)까지 상승 여력은 남아있으나 분명 부담스러운 레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수 레벨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인 1) 이익(EPS), 2) 수급(SIP), 3) 금리 공히 우호적인 환경에서 인도주식 비중을 축소할 유인은 크지 않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2분기 들어 (-)를 기록하던 이익수정비율은 최근 (+)로 전환했다. 12MF EPS를 선행한다는 측면에서 3분기 이익모멘텀 강화를 시사한다"면서 "견조한 내수경기가 이어지면서 25F EPS 추정치도 최근 상향 조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말까지 12MF EPS(현재 1,110p)는 25F 추정치(1,320p)와 갭을 축소하며 우상향할 공산이 크다고 풀이했다.

그는 "NIFTY50 주가지수와 12MF EPS는 장기간 동일한 궤적을 그려왔다. EPS 상승 흐름이 이어진다면 주식시장 방향성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주식시장의 핵심 수급 주체는 개인과 이를 기반으로한 뮤추얼펀드이며 외국인 수급은 경기, 금융환경, 환율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입과 이탈을 반복한다고 밝혔다.

SIP(Systematic Investment Plan, 적립식투자계획)로 대변되는 로컬 수급은 지난 수년간 매월 순유입을 기록할 정도로 변동성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지난 5월 SIP 순유입액은 전년동월대비 41.7% 증가한 2,090.4억루피(약 3.5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SIP는 이미 인도 중산층의 주요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인도 경제가 성장한다면 주식시장으로 수급 유입은 지속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하반기엔 인도에서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점증한다고 밝혔다.

5월 CPI 상승률은 +4.75% YoY를 기록해 컨센서스(+4.9%)를 하회했다. 인도중앙은행(RBI) 목표 범위인 4%±2%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

신 연구원은 "폭염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은 불안요인이나 RBI는 최근 양호한 몬순(우기) 전망에 기반해 식품 물가 압력 완화를 예상했다"면서 "정부도 농산품 수출 제한과 수입세 인하 등을 통해 물가 안정에 주력하고 있으며, RBI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하반기로 형성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24F EPS 증가율과 모멘텀 상위 업종은 경기소비재, 소재, 산업재, 부동산이라고 분석했다. 내수성장과 모디노믹스 수혜가 집중되는 업종을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 제시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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