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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원유]WTI 3.3% 상승...재고급감 + 달러약세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01-16 06:46

[뉴스콤 장안나 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3% 상승, 배럴당 80달러 대로 올라섰다.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 주간 원유재고 급감 소식과 달러화 약세가 주목을 받은 가운데, 미국의 러시아 제재도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54달러(3.28%) 상승한 배럴당 80.0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11달러(2.64%) 오른 82.03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200만배럴 감소했다. 예상치는 160만배럴 감소였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근원 인플레이션 둔화가 물가급등 우려를 덜어주며 안도감을 심어준 가운데, 대형 은행 실적 호조도 주식시장 강세 재료로 주목을 받았다. 연내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되살아나자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며, 정보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3.27포인트(1.65%) 상승한 43,221.5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7포인트(1.83%) 오른 5,949.9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66.84포인트(2.45%) 높아진 19,511.23을 나타냈다.

미국 지난해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예상대로 전월 대비 0.2% 올랐다. 근원 CPI는 11월까지 4개월 연속 0.3% 오른 바 있다. 반면 12월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 예상치(+0.3%)를 상회했다.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가 지속적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며 “연착륙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 전역 경제활동이 소폭 내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 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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