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나의 월가전망대] ‘고용·파월·관세’ 촉각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03-31 07:10
[뉴스콤 장안나 기자] 이번 주(현지시간 3월31~4월4일) 뉴욕주식시장이 상호관세와 미국 월간고용 발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S&P500지수가 1.5% 낮아졌고, 다우와 나스닥도 1% 및 2.6% 각각 하락했다.
■ 상호관세 발표에 쏠린 눈
금융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일 발표할 상호관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명한 자동차 관세 25% 부과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정책을 공개한다. 대미 무역수지에서 흑자를 내는 국가들이 주요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에 예외가 없다면서 국가별 부가가치세(VAT) 등 비관세 장벽을 고려한 상호관세율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월간고용·파월 입 주목
이번 주 나올 미국 경제지표들도 확인하고 가야 한다. 1일에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 2월 구인ㆍ이직보고서(JOLTS), 2일에는 3월 ADP 전미 고용보고서, 3일에는 ISM 3월 서비스업 PMI, 4일 3월 고용보고서가 각각 발표된다.
특히 3월 고용동향이 금융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2만8000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에는 15만1000명 증가한 바 있다. 3월 실업률은 4.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악화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한다.
그 밖에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1일),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2일),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과 리사 쿡 연준 이사(이상 3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마이클 바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이상 4일) 등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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