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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의 월가전망대] 美CPI·트럼프 관세에 쏠린 눈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02-10 07:10

[뉴스콤 장안나 기자] 이번 주(현지시간 10~14일) 뉴욕주식시장이 미국의 잇단 물가지표들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주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일제히 소폭 하락한 바 있다. 다우와 나스닥이 0.5%씩 낮아졌고, S&P500은 0.2% 내렸다.

■ 관세전쟁 확전 조짐

미국의 관세전쟁이 전 세계로 확전될 조짐이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상대국들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이번 주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는 관세전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들과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10일이나 11일 상호관세에 대한 회의를 한 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협력국들과 무역전쟁에서 중대한 확전 조치로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어떤 식으로 갈지도 주시하고 있다. 중국은 10일부터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의 10% 추가 관세에 대응해 10~15% 보복관세를 부과한다는 것이다.

■ 인플레 우려 속 CPI 촉각

지난주 나온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재확인한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물가지표들이 시장의 관심사이다.

12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3일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 1월 소매판매 지표가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1월 CPI는 전년 대비 2.8%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예상이 맞다면, 상승률이 지난해 12월 2.9%보다 소폭 둔화된 셈이다. 근원 CPI 상승률은 3.2%에서 3.1%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파월 증언 + 실적 지속

파월 의장 등 연준 인사들 발언도 줄줄이 이어진다. 파월 의장은 11일과 12일 상원 및 하원 증언이 각각 예정돼 있다.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힌트를 줄지 관심도가 높다. 지난주 고용보고서 발표 후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연준 3월 25bp 인하 확률은 9% 수준으로 급락한 바 있다.

11일에는 베스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이 발언한다.

12일에는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이 발언에 나선다.

이번 주 기업실적 발표 역시 계속된다. 맥도날드와 코카콜라, 시스코와 CVS헬스, 바클레이즈와 모더나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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