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덕수 "불행한 상황 발생 무겁게 생각...60일 내 새 대통령 선출 위한 선거 관리 만전"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04-04 15:40
[뉴스콤 장태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대국민 담화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과를 확정하였습니다.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합니다.
저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또한 통상전쟁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대처에 일체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치안 질서를 확립하고,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아울러,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도 당부드립니다.
우리에게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이라는 대한 소임이 있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정부운영에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은바 역할에 책임있게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에 아무 흔들림이 없도록 하는데 매진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치권과 국회에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차이를 접어두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국민의 삶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정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 4. 4.(금) 12:00, 정부서울청사>
지금부터 긴급 국무위원 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무위원 여러분, 그리고 여러 공직자 여러분, 지금 우리는 대통령 궐위라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당장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들께서 느끼고 계실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모든 국무위원과 소속 공직자들은 남은 시간 국정에 한 치의 공백도 없도록, 맡은 바 업무에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미 트럼프 행정부에서 발표한 상호관세 대응, 탄핵 결정 관련 대규모 집회·시위로부터의 치안질서 확보 등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60일 안에 치러질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관계부처는 정치적 중립을 지킴과 동시에 선관위와 적극 협력하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국민의 삶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공정한 선거를 통해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도록 합시다.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위원 간담회 개최 보도자료>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4(금) 12:00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국무위원 간담회를 가졌다.
□ 한 권한대행은 “당장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들께서 느끼고 계실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모든 국무위원과 소속 공직자들은 남은 시간 국정에 한 치의 공백도 없도록 맡은 바 업무에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당부하고,
ㅇ 美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상호관세 대응, 탄핵 결정 관련 대규모 집회·시위로부터의 치안질서 확보 등 시급한 현안 해결에 매진할 것을 주문하였다.
□ 이와 함께 한 권한대행은 “60일 안에 치러질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ㅇ 관계부처에 “정치적 중립을 지킴과 동시에 선관위와 적극 협력하고, 아낌없이 지원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
- 2025. 4. 4.(금) 14:00, 정부서울청사 -
지금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하겠습니다.
헌정 사상 두 번째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처한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대한민국의 안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감행할 수 있는 북한의 도발과 선전선동에 대비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신 행정부와 외교안보 분야에서 유지해 온 협력의 기조를 지속 유지하고, 상호 관세 등 신규 현안과 관련해서 국내외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서는 우리 산업계와 함께 범정부적으로 치밀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러북 밀착이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흔들림 없이 지키기 위해 외교안보 부처가 일치단결하여 총력을 다 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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