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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의 채권산책] Jerome Powell의 퇴임 조건

김형호 CFA(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기사입력 : 2026-03-23 09:00

[김형호 CFA(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2026.3월 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CME의 FedWatch는 동결 99.1%, 0.25%인하 0.9%이었고, Check Poll은 동결 96.5%, 0.25%인하 2.4%, 0.25%인상 0.6%이었다.

곧이어 공개된 SEP(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의 2026년 GDP전망치는 작년12월의 2.3%에서 2.4%로, PCE Inflation은 2.4%에서 2.7%로 상향 조정되었다.

점도표(dot plot)는 동결 7명, 0.25%인하 7명, 0.5%인하 2명, 0.75%인하 2명, 1.0%인하 1명이었다.

12월의 0.25%인상 3명이 동결로 의견을 변경한 것이 눈에 띈다. (0.25%인상 3명, 동결 4명 → 동결 7명)

Trump대통령이 임명한 Christopher J. WallerMichelle W. Bowman이 0.75%인하, Stephen I. Miran은 1.0%인하에 점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Jerome Powell은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거취와 관련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I have no intention of leaving the board until the investigation is well and truly over with transparency and finality.”

(미 법무부(DOJ)의 “Fed본관 개보수 관련 본인의 의회증언”에 대한 조사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Board of Governor를 떠나지 않겠다)

Jerome Powell은 Trump대통령이 2018.2.5일 Fed Chair로 임명했고, 1번 연임(4년)해서 2026.5.15일 임기가 종료된다.

그러나 Board의 Governor로는 2028.1.31일까지 남아 있을 수 있다.

Jerome Powell은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I have not decided if I will stay on the Fed board after my term as chair concludes in May, and that the decision will hinge on both the investigation and what I think is best for the institution and for the people we serve.”

(미 국무부 조사 외에도 “Fed와 미국 국민들에게 최선”이 되도록 결정하겠다)

뒷부분은 Trump행정부가 정책금리 인하를 강요하면 2028.1월까지 Fed Governor직을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7명의 Board멤버 중에서 3명은 적극적인 정책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는데 과반이 되지 않아서 힘이 실리지 않고 있다.

Jerome Powell 자리에 Kevin Warsh가 들어온다면 4대3이 되어 상황이 달라진다.

미국 중앙은행(Federal Reserve System, Fed)은 Board of Governor, 12개의 FRB, 그리고, FOMC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Board of Governor가 가장 중요한 기구라고 할 수 있다.

Board of Governor가 12개의 FRB President를 임명 또는 해고할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FOMC는 7명의 Governor와 5명의 FRB President가 투표로 정책금리 등을 결정하는 기구이다.

따라서, Board of Governor의 과반을 장악(?)하면 정책금리 결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Jerome Powell은 명확하게 요구조건을 제시했고 이제는 Trump대통령이 답할 차례이다.

Lisa D. Cook 해고에 이어 Jerome Powell에 대한 위증관련 조사는 의도치 않게 정책금리 인하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

시장에서는 Jerome Powell에 대한 조사를 중단하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높은 금리 때문에 재정적자가 심화되고 있고, 후임 Kevin Warsh의 인준문제가 얽혀 있어 Trump행정부의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

이란과의 전쟁 중에 “중동의 에너지시설이 파괴”되면서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채권금리가 상승했다.

2026.3.20일 UST금리는 10년물 4.39%, 30년물 4.94%로 최근 20년 상단에 있다.

필자회사는 2025.6월부터 UST 1.25% 5/15/2050 위주로 3.80%~3.90%수준에서 매입했다.

10개월이 지난 현재 채권금리는 10bps내외 상승했고, 환위험을 Hedge해서 환율상승 차익이 없는 상태이다.

달러/원 Hedge Position으로 연간 1.5%~2%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의 금리상승으로 UST Position에서도 평가손실이 발생했지만 걱정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40조달러에 근접하고 있어 연4%대 금리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UST에 대한 이자비용이 지출예산의 20% 수준)

환위험 Hedge후 Carry수익률이 3%대라서 시간은 UST Long Position 편이다.

그래도 마음이 흔들린다면 금리민감도 분석을 해보면 도움이 된다.

2026.3.23일 기준 UST 1.25% 5/15/2050의 금리민감도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투자기간: 3년

매입금리: 4.90%

금리가 1% 상승하면 연투자수익률은 -0.15%

금리가 0.5% 상승하면 연투자수익률은 +2.24%

금리가 0.5% 하락하면 연투자수익률은 +6.34%

금리가 1.0% 하락하면 연투자수익률은 +11.06%

여기에 달러/원 환위험 Hedge비용은 추가(마이너스) 해야 한다.

잔존만기 24년물을 매입했는데 투자기간이 3년이면 채권금리가 1% 상승해도 원금손실이 없는 수준이다.

UST 금리가 하락하면 여러 이유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금리하락을 겨냥해서 UST를 매입한다면 환위험을 Hedge하는 것이 맞다.

이미 UST Position을 구축한 투자자는 가만히 Kevin Warsh 체제를 기다리면 될 것 같다.

김형호 CFA(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strategy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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