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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연준 바킨 "관세 때문에 일자리는 줄고 인플레는 높아질 수도"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4-02 07:29

(상보) 연준 바킨 "관세 때문에 일자리는 줄고 인플레는 높아질 수도"
[뉴스콤 김경목 기자]

토머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때문에 일자리는 줄고 인플레이션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1일 뉴욕에서 열린 외교관계위원회에서 "어두운 경제 전망으로 인해 앞으로의 금리 경로를 결정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관세 정책이 완전히 구체화 될 때까지 경제 전망을 공식화하는 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의 무역정책 결정은 이번에는 경제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징후가 보이고 있다. 바킨 총재는 "2018년이나 2019년과 같은 상황이 될 것 같지는 않다"며 "지금까지 발표된 관세만 해도 멕시코, 캐나다를 포함하면 2018년의 4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광범위한 제품, 부문 및 국가를 포함하는 일련의 관세 인상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주 그가 발표한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와 지난달 중국에 대한 관세,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일부 관세에 이은 것이다.

트럼프 1기 당시에는 10년간 인플레이션이 없거나 낮았을 때 관세를 부과했다. 당시에는 공급업체들은 가격 결정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잘 몰랐다. 따라서 그 결과는 기껏해야 아주 미미한 인플레이션이었고 투자심리 측면에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바킨 총재는 "전체 경제의 맥락에서 볼 때 큰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는 상황이 현저히 다르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이미 높은 물가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물가를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며 "따라서 기업들이 단순히 높은 비용을 전가하기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초반 미국경제는 2024년보다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 지출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 수준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실업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이다.

다만 바킨 총재는 이러한 수치는 이야기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불확실성'이 주요 주제라고 지적했다.

2018~2019년 관세 인상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현재와 앞으로의 관세 부과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무역 정책이 어디로 향할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이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다. 그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며 "그 정도의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 고용 그리고 지출 결정을 내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 언론과 금융 시장에서는 연준에 대한 초점이 건전하지 않은 쪽으로 너무 많이 쏠려 있다"며 "때때로 본인 자신이 그런 말을 하고 있다. 다만 대중들은 이러한 소통이 투명성을 높이고 사람들이 연준의 대응 기능을 이해하도록 돕는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FOMC의 최신 경제전망 요약에서 기준금리의 중간 전망치를 연준이 금리인하 등을 약속한 것으로 받아들이면 "개인적으로 약간 미치게 된다"고 했다.

바킨 총재는 "사람들은 약속을 하지 않는다. 세상은 변하고, 사람들도 변해야 한다"며 "경제가 어디로 갈지에 대한 가정이 있으며, 그 가정에 따라 반응 함수가 있다. 그 반응 함수를 통해 금리인하를 예측할 수 있지만 경제가 그런 방향으로 갈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금리인하 폭에 대한 질문을 다시는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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