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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행정부, 전 세계에 최대 20% 관세 인상 검토 중 - WSJ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3-31 10:13

(상보) 트럼프 행정부, 전 세계에 최대 20% 관세 인상 검토 중 - WSJ
[뉴스콤 김경목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에 최대 20% 관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트럼프 정부는 4월 2일 자체 부과한 시한을 앞두고 새로운 관세 어젠다에 대한 세부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부과금으로 미국경제를 재건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이번 논의 핵심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몇 주 동안 예고한 대로 미국 무역 파트너에 대해 개별 관세율을 부과할 것인지, 아니면 미국과 거래하는 거의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칠 전면 관세에 대한 선거 공약으로 되돌아갈 것인지 여부라고 사안에 정통한 사람들이 밝혔다.

지난주 그는 4월 2일 시행되는 이른바 상호 관세 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면서 미국의 관세를 다른 나라들이 부과하는 관세와 동등하게 하겠다는 이전 공약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며,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관세를 아예 면제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반복했다.

다만 최근 며칠 동안 트럼프는 더 많은 국가에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계획을 세우도록 독려하면서 상호관세 관련한 참모진들에게 더 공격적인 정책을 밀어붙일 것을 지시했다.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에서 최근 며칠 동안 상호관셰 관련한 참모진들은 모든 미국 무역 파트너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최대 20% 관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와 그의 팀은 수개월 동안 선거 유세 과정에서 이러한 계획을 홍보했다. 다만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이를 포기하고 다른 나라들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만큼 우리도 부과한다는 이른바 상호관세 계획을 선호했다.

한 행정부 관계자는 "이 상호관세 계획도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며 "대통령은 미국이 무역적자를 보는 모든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는 경향이 있다.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대통령은 각 국가에 대해 정당한 숫자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계획이 무엇이든 대통령은 정책이 크고 단순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종 조치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더티 15'로 분류했던 미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전 세계 국가의 약 15%에 관세를 우선적으로 부과하려는 이전 계획보다 더 광범위할 것임을 의미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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