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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건드락 “포트폴리오 재조정했어야...美침체 확률 50% 넘어"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3-21 08:27

(상보) 건드락 “포트폴리오 재조정했어야...美침체 확률 50% 넘어"
[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왕' 제프리 건드락 더블라인캐피탈 CEO가 미국 침체 확률이 50%를 넘는다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이미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또 다른 리스크가 한차례 닥쳐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작년말 약 950억달러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그는 더블라인이 레버리지 펀드의 포지션을 확대하기 위해 차입한 자금의 규모를 회사 16년 역사상 최저 수준까지 낮췄다고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무역 파트너에 대한 공격적인 관세 부과가 경기둔화 우려를 촉발하면서 S&P500지수는 한 달 동안 하락한 후 변동성이 확대됐다. 지난주 지수는 10% 조정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지수는 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약 8% 하락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몇 분기 안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50~60%로 보고 있다.

건드락 CEO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높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몇 분기 안에 경기침체가 올 확률이 50%보다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의 발언은 FOMC가 19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높이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진 이후에 나온 것이다.

건드락은 "미국 투자자들은 미국주식에서 벗어나 유럽과 신흥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것을 권한다"며 "이제는 달러 기반 투자자들이 단순히 미국 투자에서 벗어나 다각화를 위한 방아쇠를 당겨야 할 때다. 그리고 이것이 장기적인 추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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