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중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2월 CPI는 전년비 0.7% 내려 예상치(-0.4%)를 하회했다. 작년 1월 -0.8%를 기록한 이후 13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음력설 연휴 기간이 작년 2월에서 올해 1월로 시기를 앞당긴 가운데, 작년 2월 설연휴 소비확대 효과가 사라진 기저효과가 일시적으로 작용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비 2.2% 하락해 2022년 10월 -1.3%를 기록한 이후 29개월째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예상치(-2.0%)를 하회했다.
■ 전년비 소비재 물가 0.9% 하락..서비스 물가 0.4% 하락
전년비로 소비재 물가는 0.9% 하락, 서비스 물가는 0.4% 하락했다.
지역별로 도시와 농촌 모두 전년비 0.7% 하락했다.
식품 물가가 3.3% 급락한 가운데 비식품 물가는 0.1% 하락했다.
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지역별로 도시에서는 전월비 0.2% 하락, 농촌에서도 0.1% 하락을 기록했다.
식품물가는 전월비 0.5% 하락, 비식품 물가는 0.1% 하락을 나타냈다.
소비재 물가가 전월 대비 보합한 가운데 서비스 물가는 0.5% 하락했다.
식품 및 담배주류 물가는 전년비 1.9% 하락을 기록했다.
축산육류 물가는 1.8% 하락해 CPI 하락분의 0.05%p를 차지했다.
이 중에 돼지고기 물가는 4.1% 상승해 CPI 상승분의 0.05%p를 점유했다.
신선과일 물가는 1.8% 하락, 신선채소 물가는 12.6% 급락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