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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월 금리 동결 기정사실...금리인하 중단 가능성도 - 국금센터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01-13 13:32

[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3일 "예상을 상회하는 고용지표로 연준의 1월 금리동결은 기정 사실화됐다"고 진단했다.

국금센터는 "최근 금융시장 환경 긴축, 신정부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향후 금리경로에 대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 재점화 가능성 속 고용지표 호조가 지속될 경우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센터는 "근원 PCE상승률이 3%를 상회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불안정해질 경우 금리 인상 논의가 부상할 것"이라며 "고용지표 호조가 지속될수록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와 결합되며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소지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BNP파리바, BofA 같은 곳에선 어쩌면 연준의 금리인상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 양호한 고용지표

미국 12월 비농업고용은 2024년 3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비농업고용은 25.6만명 증가하면서 전월치(+21.2만) 및 시장 예상(+16.5만)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10~11월 고용은 이전 발표치 대비 -8천명 하향조정됐다. 10월은 3.6만 → 4.3만명(+0.7만), 11월은 22.7만 → 21.2만명(-1.5만)으로 수정됐다.

보건의료(+4.6만), 사회복지(+2.3만), 소매업(+4.3만), 레저접객업(+4.3만)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했다. 정부고용(+3.3만)도 늘었다. 다만 제조업(-1.3만)은 감소했다.

임시직 서비스업 고용은 266.0만명(전월대비 +5.3천)으로 소폭 증가했다.

실업률은 4.1%로 전월(4.2%)과 예상(4.2%)을 하회(4.231→4.086%)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5%로 전월과 동일(11월 지표 -0.1%p 조정)했다. 이 수치는 예상(62.6%)은 하회한 것이다.

시간당 평균임금(AHE: average hourly earnings)은 전월대비 0.3%(전월 0.4%, 예상 0.3%), 전년동월대비 3.9%(전월 4.0%, 예상 4.0%)로 오름세이 소폭 둔화됐다.

주당 평균근무시간(AWH: average weekly hours)은 34.3시간(전월 및 예상 34.3)으로 유지됐다.

이번 결과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췄다.

12월 비농업고용의 큰 폭 증가는 일부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만 다수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실업률도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견조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예년보다 늦은 추수감사절 연휴, 10월 파업이나 허리케인 여파 등 특수 요인이 작용했으나 고용 증가세가 소매업, 정보, 전문 서비스 등 경기민감 부문으로 확산됐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3개월 및 6개월 이동평균(각각 +17만, +16.5만) 모두 견조했다.

11월 구인율(4.8%)이 지난 6월 수준으로 회복하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1.4일주 20.1만)가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데 이어 12월 비농업 고용이 큰 폭 증가하면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는 모습을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씨티는 "최근 제조업 일자리 감소, 건설업 고용 약세 속 서비스업 고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구적 실업자 감소(187.1만→170.7만), 실업기간 감소(중간값 10.5주→10.4주), 비자발적 시간제 근로자수 감소(438.7만→429.9만) 등도 견조한 노동시장을 뒷받침했다.

노무라는 "작년 실업률 상승은 광범위한 노동시장 악화의 시작이라기보다 일회성 수준의 조정으로 그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지만, 바클레이즈나 BOA는 "작년 바이든 대통령의 불법이민 제한 행정명령 이후의 이민 노동력 유입 둔화 추세가 신정부 취임 이후 심화될 것으로 보여 노동공급 훈풍에 따른 노동시장 강세 지지 효과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와 BNP파리바는 "임금상승률은 아직 높은 수준이지만 생산성 향상에 기인 하는 것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는 요인은 아니다"라고 풀이했다.

BOA는 총 급여 지수는 전월대비 +0.4%로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이는 고용이 완만하게 둔화되더라도 소비자 구매력 상승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

국금센터는 "향후 미국 통화정책은 노동시장에서 예상보다 강한 모멘텀이 확인됨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연준의 신중한 스탠스가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금융사들은 견조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하방경직성 등을 근거로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다음 금리인하 예상 시점을 연기했다.

실업률이 안정적이고 채용률 하락에도 해고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노동시장은 매우 점진적으로 냉각 중이란 평가를 받았다.

금리인하가 사실상 끝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중이다.

씨티는 "이번 지표는 연준의 금리인하 중단을 뒷받침한다"고 했다.

해외 금융사들은 25년말 정책금리 전망 중간값(상단 기준)을 3.75%에서 4.00%로 끌어올렸다.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에 대한 시각차에 따라 연중 금리인하폭 전망은 0bp~125bp로 편차가 여전하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1월 금리인하 확률은 9일 6.9% 수준에서 10일 2.7%로 더 낮아졌다.

다음 금리인하 시점은 6월에서 9월로 연기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센터는 "고용지표로 인해 연준의 1월 금리동결이 확실시된다"면서 "다만 트럼프 정부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1월 금리 동결 기정사실...금리인하 중단 가능성도 - 국금센터


미국 1월 금리 동결 기정사실...금리인하 중단 가능성도 - 국금센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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