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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정책 우선순위, 노동시장에서 물가로 전환된 상황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01-09 08:18

[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9일 "작년 12월 FOMC를 기점으로 연준의 정책 고려 우선순위가 노동시장에서 물가로 다시 전환됐다"고 진단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디스인플레이션의 경직성과 더불어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연준은 2025년 4분기 Core PCE 물가 상승률 전망을 9월의 2.2%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물가 관련 상방 위험이 추가적으로 존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올해 50bp 인하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제시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연준의 우선순위가 물가로 바뀐 만큼 다시 인플레를 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최근까지의 흐름을 보면, 작년 11월 기준 Core CPI는 3.3%, Core PCE 물가는 2.8%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2022년 이후로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진전됐지만, 최근 몇 달간은 물가 압력이 재부상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분해해 보면 재화 물가와 핵심 서비스 물가에서 압력이 관찰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공급망 정상화로 재화 물가 상승폭은 완만히 확대될 것"이라며 "반면 주거비는 올해 3분기까지 계속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건은 Super-core라 불리는 주거비 제외 서비스 물가라고 했다.

이 물가는 임금의 함수로 평가 받는다.

그는 "최근까지 임금상승률이 둔화되어 온 점을 고려하면, 10~11월 Super-core PCE 물가 상승은 일시적으로 보인다. 1분기 중 재차 내려올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노동수급 호전에 시차를 두고 올해 6~9월 임금 상승세가 높아지면서 서비스 물가를 재차 들어올릴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래서 3분기 중 디스인플레 정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의 흐름과 노동수급 호전에 따른 연중 임금상승세 확대 가능성을 반영해 올해 4분기 Core PCE 물가상승률 전망을 연간 전망 당시의 2.1%에서 2.4%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연준은 디스인플레이션이 다시 진전되는 지를 보고 나서 금리인하를 재개할 것이고, 그 시점은 올해 6월로 본다"면서 " Wage Tracker 기준 임금 상승률은 최근월 4.3%에서 올해 말 4.0%으로 내려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는 올해 중반 구인건수/실업자수 배율이 1배를 깨고 내려간다는 것이 전제된 전망"이라며 "만약 노동시장이 과열된 상태를 유지하거나, 더욱 과열된다면 임금 상승-서비스 물가 자극-연준 금리인하 지연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물가가 중요하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과열된 노동시장이 자리하고 있음을 주시해야 한다. 연준이 이중책무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 정책 우선순위, 노동시장에서 물가로 전환된 상황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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