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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US스틸 6% 급락 마감...바이든, 신일본제철에 인수 불허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1-06 07:34

(상보) US스틸 6% 급락 마감...바이든, 신일본제철에 인수 불허
[뉴스콤 김경목 기자] US스틸 주식가격이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정규장에서 6% 급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US스틸이 신일본제철에 매각되는 것을 불허한 가운데 이 종목 주가는 전장 종가보다 6.53% 급락한 30.47달러로 마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여러 번 말했듯이 철강 생산과 이를 생산하는 철강 노동자는 미국의 중추"라며 "국내에서 소유하고 운영하는 강력한 철강 산업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우선 순위이며 탄력적인 공급망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즈에 처음 보도된 이 소식은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향후 미국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이든은 1년 전에 발표된 신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오랫동안 반대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이에 반대하며 취임하면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US스틸의 사장 겸 CEO인 데이비드 버릿은 성명에서 "오늘 바이든 대통령의 행동은 부끄럽고 부패하다”며 "그는 우리회사의 미래, 근로자, 국가 안보를 해치면서 조합원들과 소통하지 않는 노조 위원장에게 정치적 보복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은 중요한 경제 및 국가 안보 동맹국인 일본을 모욕하고 미국의 경쟁력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베이징에 있는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은 거리에서 춤을 추고 있다. 그리고 바이든은 사실을 알기 위해 우리와 만나는 것조차 거부하면서 이 모든 일을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버릿 CEO는 "우리 직원과 지역사회는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는 미국을 위해 최선의 거래를 이끌어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할 줄 아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이번 투자는 US스틸과 직원, 지역사회, 그리고 미국의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다.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부패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안은 2023년 12월 발표 된 이후 정치적으로 격론을 불러 일으켰다. 한때 미국 산업의 핵심 구성 요소였던 철강 부문에서 외국 통제와 관련해 초당파적인 정치적 반대를 불러 일으켰다.

이번 인수를 막으면 미국 국내에서는 정치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겠지만 다른 미국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위축될 수도 있다. 또한 US스틸이 필요로 하는 투자 자금이 고갈될 수도 있다.

지난달 말,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바이든에게 US스틸이 신일본제철에 매각되는 것이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지 여부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통보했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이번 매각을 막을 지 여부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그 결정권을 맡겼다.

US스틸 노조는 신일본제철이 노조원이 근무하는 회사의 일부 구형 공장에서 노조 일자리를 보호할 충분한 보장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매각 계획이 발표된 순간부터 강력하게 반대해 왔다.

다만 바이든의 인수 불허가 최종 결정이 아닐 수도 있다. US스틸과 신일본제철은 법정에서 싸울 것을 다짐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실망했다"며 "대통령의 성명과 명령은 국가안보 문제에 대한 신뢰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정치적 결정임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우리는 우리의 법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상보) US스틸 6% 급락 마감...바이든, 신일본제철에 인수 불허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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