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중립금리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점진적인 금리인하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원들은 현재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연준이 중립금리에 도달하기 전에 금리인하를 어느 지점에서 중단해야 할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언급했다.
의사록은 "다수 참가자들이 중립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통화정책의 제약성 정도에 대한 평가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를 고려해 그들은 정책 제약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고 했다.
이날 점진적 금리인하를 시사한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12월 25bp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63%로 반영돼 하루만에 11%p 상승했다. 이 수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반된 신호와 트럼프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 달전 75%에서 25일에는 52%까지 떨어진 바 있다.
위원들은 대부분 경제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음에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음을 만족을 드러냈다. 고용시장 상황이 여전히 견조함을 지적하며 추가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시기와 정도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의사록은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논의하면서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경제가 최대 고용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면서 데이터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점진적으로 보다 중립적인 정책 기조로 나아가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했다.
FOMC는 11월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4.50%~4.75% 범위로 25bp 인하했다. 시장은 연준이 12월에 다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계획이 인플레이션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기대감은 다소 약해졌다.
11월 회의에서 위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인플레이션의 진행 상황과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데 할애했다.
현재의 인플레이션 수치는 (임대료 상승 속도가 완화되고 이 것이 데이터에 반영돼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거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상승하고 있다는 데 확신을 표명했다.
의사록은 "거의 모든 참가자들은 월별 움직임은 여전히 변동성이 있지만, 경제지표들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로 낮아지는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기업 가격 결정력 약화, 여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 잘 고정된 장기 기대인플레이션' 등 인플레이션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언급했다.
위원들은 노동시장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견고함을 지적했다. 의사록은 "참가자들은 일반적으로 노동시장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조짐이 없으며 해고율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