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파비오 파네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 "ECB가 더 빠른 금리인하를 약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9일 밀라노에서 "제약적인 통화 조건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며 "ECB 금리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립 수준 또는 확장 영역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네타 위원은 "우리는 아마도 중립금리 수준까지는 멀었을 것"이라며 "사이클의 저점에서 정책금리를 중립 수준 이하로 낮추는 것은 표준정책 처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ECB와 연준은 과거부터 이를 고수해 왔다"며 "문제는 ECB가 할 수 있는지 여부가 아니라 해야 하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단계에서는 실물경제의 부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회복이 없다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훨씬 낮게 밀려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기가 어렵고 피해야 할 시나리오가 열릴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