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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9월 소비자심리지수(100) 전월비 0.8p 하락...경기인식 약화, 기대인플레 둔화 - 한은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9-25 07:09

(종합) 9월 소비자심리지수(100) 전월비 0.8p 하락...경기인식 약화, 기대인플레 둔화 - 한은
[뉴스콤 신동수 기자] 2024년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내수 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하락 전환 후 두 달 연속 하락했고 지난 5월(98.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0으로 전월비 0.8p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이 정체된 가운데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3개 구성지수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 소비지출전망CSI(108)는 전월대비 1p 하락해 두 달 연속 하락했고 2022년 12월(108)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 현재경기판단CSI(71)은 전월대비 2p 내려 지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CSI(79)도 전월대비 2p 내려 두 달 연속 내렸다.

취업기회전망CSI(83)은 전월과 같았다.

금리수준전망CSI(93)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92)은 전월과 같았고 가계저축전망CSI(95)는 전월대비1p 하락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는 물가수준 전망CSI(144)는 공공요금 상승 우려에도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 상승세 둔화 등으로 1p 내려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주택가격전망CSI(119)는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 수도권 중심의 매매가격 상승세 지속 등으로 1p 상승해 2021년 10월(12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금수준전망CSI(117)는 전월대비 3p 내려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종합) 9월 소비자심리지수(100) 전월비 0.8p 하락...경기인식 약화, 기대인플레 둔화 - 한은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3.4%)은 전월대비 0.1%p 하락해 지난 2022년 5월(3.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2.8%)은 전월대비 0.1%p 하락해 전월 정체 후 재차 하락했고 2022년 2월(2.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57.3%), 농축수산물(53.8%), 공업제품(22.9%)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서는 농축수산물(+4.0%p), 공공요금(+3.7%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13.3%p) 비중은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경기심리가 악화됐고 기대 인플레이션도 추가로 둔화됐지만 한은의 정책목표를 크게 상회하는 물가 인식이 계속됐다.

한편 한국은행은 2024.10월부터 소비자동향조사 내 물가 항목에서 3년후,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을 추가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미국 뉴욕 연준 등 주요 선진국의 설문 문항을 참고하였으며 시험조사기간 중 여러 행내외 통계이용자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동 통계의 유용성을 점검했다.

시험조사 결과 새로운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3년후 및 5년후)이 기존 단기(향후 1년) 결과와 수준 및 흐름에 있어 차별성을 보이는 데다, 일시적인 물가 충격으로부터 정상상태로의 회복력이 유의미하게 나타남에 따라 통계지표로서의 유용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은은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단기와 함께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을 공표함으로써 기대인플레이션의 시차구조를 활용한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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