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연준이 그동안 기준금리를 너무 많이 올렸다며, 다음 회의에서 빅컷을 단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연준이 너무 멀리, 너무 빨리 가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연준이 금리를 정상화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연준이 2008년 이후 오랜 기간 기준 대출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유지한 것은 실수이다. 연준은 금리를 그 이상으로 올렸고 아이러니하게도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주택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를 보면 연준이 경제를 위험에 빠뜨리고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악화시켰다고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주택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부동산 개발업자가 더 많은 집을 짓고, 주택 소유자가 더 많은 집을 구입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 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면 그렇지 않다. 완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문제에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그들의 모델이 이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고, 사물을 보지않고 있지만 그들의 모델은 경제의 약점을 보라고 말하고 있으므로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연준 FOMC 위원이라면 9월 회의에서 더 큰 폭의 금리인하에 찬성할 것"이라며 "연준이 너무 멀리 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금리인하는 인플레이션과 일자리 문제에 실제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8월 비농업 고용지표 수치에 관계없이 50bp 인하를 고려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한편 포비스 마자스의 조지 라가리아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50bp 인하가 시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50bp 인하는 시장과 경제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긴급하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이는 자기 충족적 예언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특별한 이유없이 50bp 인하를 단행하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시장에 문제를 일으킬 만한 이벤트가 없는 한 패닉에 빠질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