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7월 기업심리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7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비제조업이 소폭 상승했지만 제조업이 하락 전환하면서 전월대비 0.6p 하락한 95.1을 기록했다.
구성지수별 기여도로 보면 제조업은 업황(-1.1p) 및 생산(-0.6p)이 하락 요인으로, 비제조업은 매출(+0.3p)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8월 기업심리지수전망은 전월대비 0.3p 상승한 93.4로 조사됐고 넉 달 연속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0.9p 하락한 94.2로,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1p 상승한 92.8로 조사됐다.
기업심리지수(CBSI, Composite Business Sentiment Index)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2024년 7월 제조업 실적은 전자·영상·통신장비(제품재고 -13p, 신규수주 +14p) 등은 개선되었으나 화학물질·제품(생산-15p, 업황-10p), 1차 금속(업황-11p, 제품재고+5p), 고무·플라스틱(제품재고+7p, 업황-10p) 등이 악화되어 전월대비 1.7p 하락한 95.7을 기록했다.
화학물질·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채산성 하락 및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에, 1차금속은 가전제품용 강판 등 전방 산업의 철강 수요 둔화에, 고무·플라스틱은 자동차, 건설 등 전방 산업의 수요 감소 및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8월 제조업 전망은 고무·플라스틱(업황-15p, 생산-11p), 화학물질·제품(생산-10p, 업황-5p)을 중심으로 악화되어 0.9p 하락한 94.2를 기록했다.
2024년 7월 비제조업 실적은 운수창고업(채산성+14p, 자금사정+11p),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매출+7p, 자금사정+5p), 전기·가스·증기(업황+11p, 매출+7p)를 중심으로 개선되어 전월대비 0.3p 상승한 94.6을 기록했다.
운수창고업은 성수기 항공여객 수요 증가 및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외항 화물 운송업체의 채산성 개선에,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토목 설계 및 광고 대행 업체 등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에, 전기·가스·증기는 여름철 냉방용 전력수요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8월 비제조업 전망은 전기·가스·증기(업황 +18p, 매출 +12p) 및 운수창고업(채산성 +5p, 매출 +5p)을 중심으로 개선되어 1.1p 상승한 92.8을 기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1.2p 상승한 95.9를 기록해 두 달 연속 상승했고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심리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p 상승한 94.0을 기록해 5개월 연속 상승했고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