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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OECD,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 3.1%로 0.2%P 상향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05-03 09:40

(상보) OECD,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 3.1%로 0.2%P 상향
[뉴스콤 김경목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0.2%P 상향 조정했다.

OECD는 2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앞선 2월 2.9%에서 5월 3.1%로 0.2%P 높였다.

OECD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인플레이션 억제 캠페인 이후 진정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경제 전망은 격동의 시기를 거친 이후로 밝아지고는 있지만 회복까지 여전히 구름이 드리워져 있다고 했다.

최근 경제 조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고르지 않은 속도로 경기 회복세가 전개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중동 분쟁과 무역의 핵심 해운 지역인 홍해에서의 공격이 확대될 경우 지정학적 긴장이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티아스 콜만 OECD 사무총장은 "글로벌 경제는 회복력을 입증했다"며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 목표치 내에서 둔화세를 보였고 전망에 대한 위험은 더욱 균형을 이루고 있다. 다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38개 OECD 회원국 인플레이션은 올해 4.8%, 2025년에는 3.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위기가 촉발된 2022년에 9.4%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과 유로 지역 인플레이션은 올해와 내년에 정책 입안자들이 물가안정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말하는 2% 목표치를 향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레어 롬바르델리 OECD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한 세대에 걸친 인플레이션 충격을 겪었다"며 "가장 큰 가격 상승은 식품과 에너지와 같은 필수 품목에 대한 것이었다. 이에 소득이 가장 낮은 사람들이 특히나 더 압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금리가 물가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됐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올해 2.6%의 속도로 경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성장의 엔진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내년에는 기업과 가계가 높은 차입비용에 적응하고 지출을 억제하기 시작하면서 1.8% 성장률로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은 치솟는 에너지 가격이 제조업을 압박하고 생활비 위기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미국에 비해 성장세가 뒤처지고 있다.

유로화 블록과 영국은 모두 작년에 경기 침체를 겪었다. ECB와 BOE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높이면서 침체가 더욱 심화됐다.

독일은 에너지 충격으로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 다만 유로존의 침체는 그리스와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의 강력한 성장세로 어느 정도 상쇄됐다.

내년에는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기업과 가계 지출이 늘면서 유로존 경제 성장세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유로존 경제가 내년에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0.7%의 두 배 이상인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은 올해 0.4%로 부진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내년에는 높은 금리가 유지되면서 1% 수준으로 개선되는데 그치며 G7 가운데 가장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는 태양광 패널부터 전기차까지 수출 호황이 제조업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했다. 수출 호황이 주택 시장의 극심한 침체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4.9%, 내년 4.5%로 제시해 중국경제가 완만하게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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