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분기부터 연내 4차례 금리 인하할 것 - NH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02-01 08:23
[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파월의 발언 등을 감안할 때 연준은 2분기부터 연내 4차례(100bp)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FOMC는 추가 인상을 시사하던 ‘추가적인 긴축(additional policy firming)’ 문구를 삭제하고 ‘기준금리의 조정 가능성을 고려(in considering any adjustments)’라는 문구를 추가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공식적으로 연준의 핵심 의제가 인상에서 인하로 전환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인하의 조건은 물가가 2%로 향한다는 ‘자신감(confidence)’을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월의 기자회견 역시 성명서 내용이 지속적으로 반복됐다. 파월은 기자회견에서 ‘대부분의 위원들이(almost every participant)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믿는다’고 언급하는 동시에 물가 안정화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데이터가 더 필요함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월은 이 과정에서 3월 인하에 대한 질문에는 ‘3월 회의까지는 자신감을 가지기 어려울 것 같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성명문과 기자회견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파월의 메시지는 ‘1분기는 아니지만 2분기는 데이터를 지켜보자’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QT와 관련해서는 FOMC 전 발표된 만기별 채권 발행 계획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재무부는 만기별 채권 발행 계획을 통해 CY2Q(4월~6월) 이표채 발행은 4,470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증가한 데 반해 T-Bill은 2,450억달러 순상환을 발표했다. 그간 T-Bill 발행을 RRP가 소화해주면서 RRP 잔고가 급감했음을 감안하면 2분기에는 RRP 잔고 감소가 쉬어갈 것"이라며 "이는 연준 입장에서 QT 종료가 급하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T-Bill 상환 계획 감안하면 우리는 금리인하는 2분기부터 시작하고 QT 조정은 3분기에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1월 중 미국 경기 지표 서프라이즈에도 미국 10년 금리는 연준이 금리인하 주제를 처음으로 꺼낸 12월 FOMC 직전 레벨인 4.20%를 돌파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하 기대감이 일소되지 않는다면 유의미한 저항선으로서 4.20%선의 역할을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성명서 및 기자회견에서 파월은 연준의 핵심 의제가 이제 금리인하임을 재확인했다. 이를 감안하면 1월 가격 조정은 지난 23년 11~12월 랠리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 정도로 판단된다"면서 "변곡점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다시 펀더멘털이 핵심인 국면"이라며 "V/U Ratio 정상화에 따른 고용, 물가 안정화가 구체화되는 시점이 연준의 인하 시점이 될 것이며 금리 상승 시 매수 관점 접근 역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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