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해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9% 올랐다.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 상승을 밑돈 것이다. 이는 예상치인 3.0% 상승을 하회한 것이자 직전월 3.2% 상승보다 낮은 결과이다.
지난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직전월에는 0.1% 상승한 바 있다.
12월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6% 상승을 유지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직전월에는 0.1% 하락한 바 있다.
12월 개인소비는 전월 대비 0.7% 늘어 예상치 0.5% 증가를 상회했다. 직전월에는 0.4% 증가했었다. 개인저축률은 3.7%로 11월(4.1%)보다 하락했다.
식품 가격이 전월비 0.1% 상승했고 에너지 상품과 서비스도 0.3% 상승했다. 가전제품, 컴퓨터,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 가격은 0.4% 하락했다.
RSM의 조셉 브루수엘라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정책 수립에 사용하는 인플레이션 역학은 연준이 단기간 내에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한다"며 "이는 연준이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정책금리를 2.5~3.0% 사이로 낮추는 다년간의 캠페인을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류 헌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공격적인 긴축정책을 펼친 후 작년에 GDP 성장률이 가속화되었다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원 인플레이션이 하반기에 연간 기준으로 목표치인 2%로 낮아졌다는 점 중 어느 것이 더 주목할 만한지 말하기는 어렵다"며 "어느 쪽이든 이제는 연준 정책위원들이 제약적인 정책 수준을 축소하기 시작할 때이다"라고 평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