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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세계은행, 올해 글로벌 성장률 2.4% 전망...팬데믹 이후 최저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01-10 08:41

(상보) 세계은행, 올해 글로벌 성장률 2.4% 전망...팬데믹 이후 최저
[뉴스콤 김경목 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 글로벌 성장률을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인 2.4%로 전망했다.

WB는 9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2023년 2.6%에서 2.4%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3년 연속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WB는 "2025년에는 성장률이 2.7%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5년 동안의 성장률은 2010년대 평균 성장률보다 거의 0.75%p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제가 작년 경기 침체 위험에도 불구하고 회복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단기적으론 지정학적 긴장감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고, 대부분의 지역 경제가 올해와 내년에는 지난 10년보다 더 느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한 코세 WB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동유럽에서는 러-우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중동에서도 심각한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갈등이 고조되면 에너지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유럽 및 중앙아시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올해 성장세가 가장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주로 중국 성장 둔화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은 기저효과로 인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과 아프리카는 보다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도상국은 글로벌 무역 부진, 긴축 재정 여건이 경제성장에 부담을 주면서 중기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개발도상국 경제는 올해 3.9%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0년 평균보다 1%p 이상 낮은 수치이다. WB는 올해 말까지 개발도상국 4곳 중 1곳과 저소득 국가의 약 40% 사람들이 코로나19 직전보다 더 빈곤해 질 것이라고 했다.

코세 이코노미스트는 "이 데이터는 2020년대를 극심한 빈곤, 전염병,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변혁의 10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에서 세계가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도 "각국 정부가 투자를 늘리고 재정정책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하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 붐은 개발도상국 경제를 변화시키고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 투자 붐은 다양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투자 붐을 일으키기 위해 개발도상국은 재정 및 통화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국가 간 무역 및 금융 흐름을 확대하는 한편 투자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또한 제도의 질을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정책 패키지를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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