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반등해 3년·10년물 상승 전환...국고채 3년·10년 0.1bp↑, 나머지 구간 0.1~2.3bp↓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6-05 15:51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5일 채권금리는 장기물 중심 하락 속에 장중 낙폭을 축소했고 3년, 10년물은 상승 전환했다.
국고채 3년, 10년 금리는 0.1bp 상승했고 나머지 구간은 0.1~2.3bp 하락했다.
전일 미국채 금리가 고용 및 서비스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악화 우려로 크게 하락한데다 더불어 민주당의 20조원 추경 발언 등으로 추경 규모가 우려한 것보다 축소될 수 있다는 기대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다만 추경 등 재정 확대 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낙폭을 축소했고 국고채 3년, 10년 금리는 상승 전환했다.
저성장 전망 속에 시점의 문제이지 연내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저가 매수 등으로 이어지고는 있지만 단기적으로 재정관련한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심리는 약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0.1bp 오른 2.413%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0.1bp 상승한 2.893%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2.3bp 하락한 2.752%에 매매됐다.
미국 지표 부진와 금리 하락, 국내 추경 20조원 발언 등 전일 약세를 되돌리는 재료에도 새정부의 추경 등 재정 확대 이슈가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시점의 문제이지 연내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저가 매수 등으로 이어지고는 있지만 단기적으로 내외 재정관련한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심리는 약했다.
일부에서는 경 및 확대재정 부담, 금융안정 측면에서 금리인하 신중론 등으로 3분기까지 금리반등 가능성을 인정해야할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신정부 정책 기대감과 외국인의 매수로 주가가 이틀 연속 크게 상승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도 부담이 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금리 레벨이 올라 저가 매수 레벨을 저울질 하는 모습이지만 추경 등 재정확대에 대한 부담으로 좀처럼 강해지지 못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2차 추경 시기나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어야 심리도 회복될 것 같다"며 "정부가 2차 추경 논의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들리는 만큼 여전히 매수에 나서기에는 부담스런 상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추경에 추풍낙엽"이라며 "최근 금리 급등에 따른 손실 등을 감안하면 손절 가능성을 우려해야하는 상황이다. 추경 이슈가 진정되기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에 주의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나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2차추경과 내년도 예산안 등 확장재정정책발 공급부담을 반영하며 장단기 금리차 확대(커브스팁)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며 "7~8월은 상호관세 유예와 미중무역협상 유예가 종료되는시점이어서 3분기에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는 추경 등에 따른 공급부담이 현실화될 것이나 내년도 4~11월에 국고채가 WGBI에 편입되는 만큼 수급공백 장기화는 없을 것"이라며 "국고3/10년스프레드가 50bp를 상회하는 구간에서는 장기물 분할매수도 가격측면에서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