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9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5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2틱 오른 107.35에서, 10년은 56틱 상승한 118.50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의 잇단 부진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가 발표한 지난 5월 민간고용이 전월 대비 3만7000명 늘며 예상치 11만5000명을 대폭 하회했다. 이는 지난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로, 예상치 52를 밑돌았다.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1년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ADP 민간 고용 지표가 나온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너무 늦는 파월은 지금 당장 금리를 낮춰야만 한다며 금리인하를 재차 촉구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11.10bp 내린 4.355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8.15bp 하락한 3.873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48.15bp로 축소됐다.
전일 국내금리가 추경 우려 등으로 장기물 중심으로 급등해 레벨 매력이 높아지며 대기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강세를 지지했다.
전일 국고채 3년 금리는 2.4%를, 10년 금리는 2.9%를 웃돌았고 10년~30년물 금리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전히 부진한 성장률 등을 감안할 때 국고 3년 2.40%, 국고 10년 2.9%를 넘어서는 구간에서의 저가 매수 심리도 적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의 정책실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4일 2차 추경과 관련해 20조원이 기준이 될 것이라는 발언으로 실질적인 추경 규모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수 있다는 전망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속하게 추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규모 추경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됐다.
1차 추경에 따른 국채 발행 9.5조원과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35조원 가량의 2차 추경이 모두 국채발행으로 진행된다면 올해 국고채 발행 규모는 24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5월중 국고채 발행 규모 118.6조원과 6월 경쟁입찰 방식 18.5조원 발행 계획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월평균 국채 발행 규모가 20조원내외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2차 추경시 8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 한은이 금리인하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금리 하단에 고민도 이어졌다.
장전 1분기 GDP성장률 잠정치가 전기비 0.2% 감소해 속보치와 같은 수준을 보이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이 반락하는 등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미국채 금리 급락, 저가 매수세 등에 따른 강세 흐름 속에 신정부의 정책 방향에 주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9틱 오른 107.32에서, 10년 국채선물은 42틱 상승한 118.36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32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830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10년물 중심으로 다소 큰폭 하락했다.
국고채 3년은 2.6bp 내린 2.386%에, 10년은 3.7bp 하락한 2.855%에서, 30년은 3.3bp 하락한 2.742%에서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예상을 하회한 고용과 소비스업 지표에 따른 경기 악화 우려로 상당폭 하락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신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규모와 속도에 대한 경계감으로 금리 레벨 상단이 큰폭 올라 기술적 되돌림이 예상되나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는 2차 추경 관련 뉴스 등을 감안할 때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엿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이 대선 이후 확장 재정정책 우려 등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당분간 수출 감소가 진행되면서 올해 성장률은 더 낮아질 위험이 크다"며 "2차 추경이 30~40조원 규모로 나오더라도 한은이 제시한 0.8% 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 하방 압력이 계속되면서 실질금리가 경기여건 대비 높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와 확장적 재정정책 등을 감안할 때 단기물 위주의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