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뉴스콤 신동수 기자] 29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3틱 내린 107.60에서, 10년은 15틱 하락한 119.75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전일 일본 국채금리가 40년물 입찰 부진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오른데다 금리인하에 신중한 스탠스를 보인 FOMC의사록 결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3.40bp 오른 4.479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1.35bp 상승한 3.992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48.70bp로 확대됐다.
이날 공개된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등 최근 미국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금리조정에 좀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경제성장과 고용을 둘러싼 전망까지 나빠지면 선택의 기로에 놓일 수 있다고 위원들 대부분이 진단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연준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9월에나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서고 연내 두 차례에 인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6월과 7월 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을 각각 98.9%, 77.8%로 높게 반영했고, 9월 금리인하 확률은 59.2%로, 연내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 확률은 60.9%로 반영했다.
장중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하며 10년 국채선물이 추가 하락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를 점차 늘린 점도 약세를 지지했다.
다만 금통위를 앞둔 관망세로 가격 조정 폭은 제한되는 등 관망세가 이어졌다.
시장이 25bp 금리인하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고 0%대 성장률 전망을 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파적 금리인하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특히 성장률을 얼마만큼 하향 조정할지,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 등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추가 인하 룸에 대해 어떤 시그널을 줄지 등에 주목했다.
국고채 3년이 여전히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통위 결과에 따라 단기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금통위를 결과를 보고 대응하려는 분위기가 강했다.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되고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실패로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선 이후 2차 추경 등 재정 확대 정책에 따른 수급 우려도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아시아시장 미국채 금리 상승, 외국인 선물 매도로 10년 국채선물이 일부 추가 하락한 후 금통위를 앞둔 관망세가 이어졌다.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4틱 내린 107.59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0틱 하락한 119.70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317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43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10년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3년은 0.8bp 오른 2.316%에, 10년은 2.3bp 상승한 2.725%에, 30년은 1.8bp 상승한 2.590%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전일 일본의 초장기 입찰 부진 이후 5년 입찰의 견조함 속에 신중함을 강조한 FOMC 의사록을 반영하면서 5년물 입찰 호조로 상승 폭을 줄인 미국 국채시장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와 미국 연방법원의 상호관세에 대한 제동 소식을 소화하면서 예상된 기준금리 인하 이후 수정경제전망 발표, 통방문 문구 변화, 총재의 포워드 가이던스 등을 대기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연준의 신중한 금리 조정 입장이 재확인되며 미국채 금리가 4일 만에 오른 영향으로 국내시장도 다소 밀리고 있지만 금통위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은의 성장률 하향 조정폭이나 향후 정책 스탠스에 따라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만큼 금통위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조심스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