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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3년물 중심 큰폭 상승...국고채 금리 3.1~5.1bp↑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5-09 15:51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9일 채권금리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3년물 중심으로 큰폭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3.1~5.1bp 상승했고 3년은 5거래일 만에 2.3%를 웃돌았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영 무역협상 타결 소식과 견조한 고용 지표 결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밀리면 사자 유입 등에도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며 금리 상승폭을 확대해 3년물 중심으로 큰 폭 상승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5.1bp 오른 2.331%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4.5bp 상승한 2.670%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3.1bp 상승한 2.551%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3.9bp내외로 소폭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1.9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5틱 내린 107.66에서, 10년은 47틱 하락한 120.29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이 각각 1만 2076계약, 106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은행, 보험이 각각 396계약, 7108계약, 3054계약, 46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 보험이 각각 7975계약, 1350계약, 246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9258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약세 출발 후 낙폭 확대...美금리 급등 속 외인 선물 매도

9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출발 후 낙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7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34틱 출발 후 추가 하락해 각각 -15틱내외, -40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영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되고 견조한 고용 지표 결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며 급등한 영향이 이어졌다.

파월의장의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에 이어 무역 긴장이 완화되고 고용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된 점도 부담이 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면서 약세를 지지했다.

5월 한은의 금리인하에 기댄 밀리자 사자가 약세를 제한하고는 있지만 심리는 이전보다 약화됐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강도에 따라 금리 상승 정도를 저울질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흐름 속에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6틱~-12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46틱~-28틱내외에서 매매된 후 -15틱, -47틱으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채 금리 상승 여파 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3년은 1만 2070계약 이상으로, 10년은 797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이날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는 지난 3월 25일 1만 5275계약 이후, 10년 국채선물은 3월 19일 8154계약 이후 최고치였다.

다만 성장 하방 리스크로 한은의 5월 금리인하를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이고 조정시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일부에서는 하반기 미국 경제의 둔화가 확인되면 연준의 금리인하는 3차례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국내금리는 이번 반등을 매수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미국과 영국의 무역협상에 이어 중국과의 협상 기대에도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과의 무역 합의가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도 계속됐다.

파월 의장의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강세 분위기가 한 풀 꺽였지만 시장 방향성을 바꾸기에는 모멘텀도 약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와 밀리면 사자 등이 상충되며 약세 흐름 속 레인지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은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신중론에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한 상황이나 국내는 비둘기적 총재 발언 이후 5월 금리인하에 이어 연내 2% 금리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꺾이지 않는 한 최근의 강세 분위기가 추세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그는 "미·영 무역협상에도 무역갈등이 해결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관세로 인한 경기 우려도 계속될 수 밖에 없어 밀리면 사자도 견조한 상황"이라며 "일단 외국인의 선물 매도 지속 여부를 주시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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