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월 들어서 외국인들의 증권투자 자금이 6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자금 순유출 지속에도 불구하고 채권자금이 상당폭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17.3억달러 순유입했다. 지난해 8월(36.3억달러)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순유입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딥시크 충격에 따른 반도체업종 투자심리 위축,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 등으로 18.1억달러 순유출돼 7개월 연속 순유출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자금은 단기 차익거래유인 확대, 중장기채권에 대한 투자수요 지속 등으로 35.4억달러 순유입하며 작년 11월(8.1억달러) 이후 3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 원/달러 환율, 달러화 약세에도 미 신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및 미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강화 등 영향 받으며 1,450원 중심 등락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 신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및 미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강화 등에 영향 받으며 1,45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원/엔 환율은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2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39%로 전월 0.41% 대비 소폭 축소됐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내외금리차 역전폭 확대(-12bp), 기관투자자들의 해외투자목적 외화자금수요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도 소폭 하락했다.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56.0억달러로 전월(328.4억달러)에 비해 27.6억달러 증가했다. 현물환 거래 증가(+27.5억달러)에 주로 기인했다.
2월중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했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소폭 하락했으며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만기 장기화(2.2년 → 4.5년)로 전월대비 다소 상승했다.
CDS프리미엄도 전월대비 하락하며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