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상보) 세계 20대 주식시장 중 14곳, 최근 사상 최고 경신 - 블룸버그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05-20 07:46

(상보) 세계 20대 주식시장 중 14곳, 최근 사상 최고 경신 - 블룸버그
[뉴스콤 김경목 기자] 세계 20대 주식시장 가운데 14곳이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블룸버그가 18일 보도했다.

선진국 및 신흥국 시장을종하는 MSCI ACWI 지수는 17일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에서는 이번 주 S&P500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했다.

한편 유럽, 캐나다, 브라질, 인도, 일본, 호주 등 주요국 주가지수도 현재 사상 최고 수준 또는 그 부근에 자리잡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감, 경제 호조, 기업실적 호조 등이 주가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또한 6조달러에 달하는 머니마켓펀드(MMF)와 같이 랠리를 지속시킬 잠재적 동인이 많은데 반해 리스크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살만 아메드 글로벌 거시&전략자산배분 헤드는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위험 신호는 없다"며 "경기 순환적으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며 랠리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는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나오면서 오래가지 못했다. 이는 S&P500 지수가 2017~2018년 이후 최장 기간인 311일 동안 2% 하락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2021년 2월 고점을 찍은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국 주가지수도 반등하기 시작했다.

작년 10월 말부터 미국 주식시장은 12조달러의 랠리를 이어왔다. 이에 S&P500 지수는 올들어 24차례에 걸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 랠리를 이끄는 한 가지 요인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가운데 경제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경기 연착륙으로 연준이 올해 말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베팅에 박차가 가해졌다는 설명이다.

미국주식 랠리를 이끈 또 다른 요인은 AI기술을 향한 시장의 열광이다. AI칩 대표업체인 엔비디아는 S&P 500 상승의 약 4분의 1을 책임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메타 플랫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등 5개 종목이 지수 상승의 약 53%를 차지했다.

한편 유럽 주식시장도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서프라이즈 속에 바닥을 다지는 조짐을 보이는데 힘입은 결과이다. 경제지표 반등세가 기업 이익에 힘을 실어주고 시장이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지 데바스가 이끄는 BNP파리바 전략가들은 "실적 부진이 예상됐지만 우려한 것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럽 기업 4분의 3이 예상 실적에 부합하거나, 예상 수준을 상회했다. 수익성도 개선된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전망치를 높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톡스600 지수는 지난 6개월 가운데 5개월 동안 상승했다. 미국과의 통화정책 차이가 유로존 주식시장에는 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ECB는 지난 몇 달 동안 연준보다 더 도비시한 기조를 보여 왔으며, 채권시장은 ECB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보다 먼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지난 3개월 동안 유로 스톡스50 지수보다 더욱 강세를 보이면서 연초 부진한 성과를 상당 부분 회복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경기에 민감한 원자재 섹터 강세에 힘입어 캐나다 S&P/TSX 종합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과 구리 가격이 올해 들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가중치의 12% 이상을 차지하는 캐나다 광업 섹터와 종합지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귀금속 가격이 불과 몇 주 전에 기록한 10년래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어서 당분간 캐나다 지수를 지지할 수 있다"며 "다만 반전이 일어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올해 16% 상승해 작년 28% 상승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주주 수익률 개선 캠페인, 엔화 약세, 마이너스 금리정책 종료 등으로 투자자를 유인하고 주식시장 강세를 이끌어 냈다.

블랙록 전략가들은 "엔화 약세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할 수 있다"며 "다만 기업 개혁, 국내 투자, 임금 상승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전망이 좋다"고 평가했다.

인도는 정부의 투자 공약과 경기 확장에 힘입어 S&P BSE 센섹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투자자들은 선거 불확실성과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신중한 자세로 돌아섰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지난 3월 28일 인플레이션 지표로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베팅을 강화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전 RBA 관계자가 2025년 후반에야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해 기대감이 후퇴했다. 다만 호주 주가지수는 여전히 사상 최고치 근처에 머물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