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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교역, 작년에 비해선 증가세 확대되나 역사적 평균은 크게 하회할 것 - 국금센터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02-21 09:26

[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1일 "올해 글로벌 교역량은 기저효과 등으로 23년(0.5% 내외)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확대되겠지만 역사적 평균치(10~19년 4.6%)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국제기구들은 24년 글로벌 교역에 대해 하방요인이 더 우세하다는 시각을 견지하면서 교역량 증가율을 2~3% 내외로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센터는 "올해 글로벌 성장률(2% 후반 전망)과 교역 탄성치를 감안하면 글로벌 교역량은 5~6% 증가세를 보여야 하나 현재의 전망치는 이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글로벌 교역의 상방, 하방 요인은...

지난해 글로벌 상품교역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간 가운데 3분기 들어 감소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연간 증가율은 0.5%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품교역 증가율은 주요국들의 고금리 장기화, 교역 분절화 추세 등으로 23년 상반기까지 -2%(yoy) 내외의 흐름을 보이다가 9월 -3.7%까지 급락했다.

10월 이후 교역 부진이 다소 완화(10월 -2.7%, 11월 -1.7%)되는 양상을 보이긴 했지만 선진국들의 수입수요 둔화 지속, 이상기후, 중동지역 전쟁 여파 등으로 12월(CPB 통계 미발표)에도 마이너스 증가율이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글로벌 교역 흐름과 관련해서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

박진혁·김위대 연구원은 "美 달러화 강세가 약화되고 교역에서의 중국 역할을 인도·베트남·인니 등이 적절히 보완한다면 교역량 증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교역의 주요 통화인 달러화의 약세는 글로벌 수입과 기업생산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교역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진국들의 공급망 재편과정에서 중국의 대체 생산지로 인도·베트남·인니 등이 부상하는 가운데 이들 국가와 연계된 교역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 경기둔화 등으로 수입수요가 줄어들 여지가 있는 데다, 지정학적 갈등 및 이상기후에 따른 공급망 불안정성 확대, 각국의 보호주의 정책 추진 등이 교역을 제약할 우려가 있다.

연구원들은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연되며 고금리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어 이에 따른 선진국들의 경기둔화 가능성과 부채 부담의 증가 등으로 수입수요가 약화될 수 있다"면서 "국가·진영간 대립·충돌, 기후변화 등으로 공급발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요국들의 녹색전환 정책 추진, 자국 산업보호정책 강화 등은 무역장벽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글로벌 교역, 작년에 비해선 증가세 확대되나 역사적 평균은 크게 하회할 것 - 국금센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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