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몇 달간 높게 나오더라도 2% 목표로 복귀하는 경로와 여전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14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R)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약간 오른다고 해서 연준의 2%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약간의 상승, 기복 등이 있더라도 여전히 그 경로에 있을 수 있다. 너무 흥분하지 말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는 2% 목표로 향하는 길에 있다는 확신과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을 통해 13일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긴 했지만,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난 1월 CPI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전월 수치는 0.3% 상승이었고, 시장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 상승했다. 작년 12월 3.4% 상승보다는 낮아졌지만 예상치인 2.9% 상승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굴스비 총재는 연준의 2% 목표가 CPI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에 연계되어 있다고 했다. 작년 12월 근원 PCE는 전년 대비 2.9% 상승해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 상승을 밑돈 바 있다.
그는 "연준은 3개월, 6개월 또는 12개월 단위로 인플레이션을 측정할 계획"이라며 "그러면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6~7개월 연속으로 인플레이션 흐름이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려면 주거비가 줄어야 한다며 "주거비 관련한 CPI 하락을 주목하면서 인플레이션이 2%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