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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좀비기업 누증...고금리 지속시 저신용기업 부실 확대 속 우량기업도 실적 악화 - 국금센터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01-18 10:43

[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8일 "올해부터 유로존 기업들의 만기도래 부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금리가 지속될 경우 저신용기업의 부실이 확대되고 우량기업의 실적도 악화되면서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유로존 기업 채무불이행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최근 유로존 기업들의 파산 건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초과한 가운데 기업여신 연체율 및 부도율이 증가하면서 연쇄 채무불이행 우려가 증대됐다.

2023년 유로존 기업의 파산 건수(`19.4Q 92.3→`23.1Q 96.0→2Q 101.4→3Q 95.5, Bankruptcy Index 기준)가 팬데믹 이전을 초과해 2015년 이후 8년래 최고 수준에 달했다.

기업여신 연체율과 부도율도 증가했다.

최근 기업여신의 3개월미만 연체율(`22.3Q 0.27%→`23.3Q 0.33%)과 3개월 이상 미지급 상태인 부도율(Default rate, `22.3Q 0.63%→`23.3Q 0.95%)이 증가하고 있어 기업여신에 대한 잠재부실 위험이 증대됐다.

요주의이하여신 비율도 상승했다. 작년 2분기까지 유로존의 역내 부실채권(NPL) 비율은 2.33%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신용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한 요주의여신(Stage2) 비율이 상승(`20.2Q 8.02%→`23.2Q 8.93%)했다.

센터는 유로존 기업들의 연체나 부도가 증가한 이유로 ▲경기부진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 ▲유동성 소진 ▲금용비용 증가 ▲채무상환 능력 약화 ▲정부 및 중앙은행 지원 종료 등으로 기업의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김예슬·강영숙 연구원은 "유로존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요 둔화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하고 지속되는 인건비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증가하면서 기업의 수익성이 저하됐다"면서 "비금융기업의 현금이 급격히 소진되는 가운데 우량기업 안정성 약화가 소규모 협력업체의 부실을 부추기는 잠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존 예금취급기관의 기업대출 금리(`23.1월 3.63%→11월 5.23%)가 상승하면서 기업의 이자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신규 회사채 발행이 감소하고 은행의 기업대출태도 강화로 추가 자금조달도 제약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수익성 저하 및 이자비용 상승으로 유로지역 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22.2Q 12.0배→`23.2Q 9.3배)이 하락하면서 부채 수준이 높고 이자보상 배율이 낮은 기업들의 부채상환 능력이 약화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EU가 코로나19 피해, 에너지가격 급등, 금리인상 등으로 급증하는 기업의 비용을 경감시키기 위해 `20~`23년중 범유럽차원의 지원을 시행하면서 한시적으로는 파산이 감소했으나 퇴출되지 못한 좀비 기업이 누증돼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존 좀비기업 누증...고금리 지속시 저신용기업 부실 확대 속 우량기업도 실적 악화 - 국금센터

유로존 좀비기업 누증...고금리 지속시 저신용기업 부실 확대 속 우량기업도 실적 악화 - 국금센터


유로존 좀비기업 누증...고금리 지속시 저신용기업 부실 확대 속 우량기업도 실적 악화 - 국금센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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