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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PMI 51.2로, 예상(50.6) 상회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4-01 14:50

(상보) 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PMI 51.2로, 예상(50.6) 상회
[뉴스콤 김경목 기자]

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웃돌았다.

1일 차이신망에 따르면, 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2로 예상(50.6)을 상회했다. 전월 50.8보다 0.4포인트 상승하며 작년 11월(51.5)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의 개선은 수출 주문이 11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등 신규 주문의 가속화에 힘입은 결과다. 수출 급증에 대해 분석가들은 관세 인상을 앞두고 미국 수입업체들이 중국산 제품을 비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은 2023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제조업체가 일자리를 추가하면서 개선 조짐을 보였다.

차이신 인사이트그룹의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은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국내 유효 수요 부족과 시장 참여자들의 낙관론 약화로 인해 디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무역전쟁도 성장 모멘텀을 약화시킬 위협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누적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번 주에 추가로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차이나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처드 헤드는 "남은 한 해가 훨씬 더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며 "예산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재정 지원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이번 주에 인상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의 관세는 머지않아 수출에 부담을 주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입 비용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중국 공장은 4개월 연속으로 생산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또한 기업들은 수요 증가에 대응해 원자재 재고를 늘렸다.

다만 제조업체 신뢰도는 2월에 비해 소폭 하락해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을 반영했다.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대외 환경이 점점 더 심각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중국의 거시경제 정책은 더욱 적극적이고 단호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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