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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의 월가전망대] 트럼프發 랠리 지속 주목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4-11-11 07:10

[뉴스콤 장안나 기자] 이번 주(현지시간 11~15일) 뉴욕주식시장이 ‘트럼프 트레이드’를 지속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주요 이벤트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연설과 주요 물가지표들, 소매판매가 있다.

‘레드 스윕(미국 공화당의 의회 장악)’ 여부도 시장 관심사이다. 시장에서는 레드 스윕이 이뤄질 경우 채권시장 등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11일에는 뉴욕채권시장이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정상 거래가 이루어진다.

■ 뉴욕증시, 작년 11월 이후 최고 한 주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기업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승리에 따른 법인세 인하, 규제 철폐 기대 등으로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4.6%, S&P500은 4.7%, 나스닥은 5.7% 각각 올랐다. 다우지수는 한때 사상 처음으로 4만4000대를 넘어섰고, S&P500도 장중 6000선을 돌파했다. 두 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낸 것이다.

■ 美CPI·PPI·소매판매 등 주목

이번 주 미국 주요 지표로는 13일에 나올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4일로 예정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5일에 나올 미국 10월 소매판매가 있다.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인하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물가 흐름이 여전히 관심사이다.

파월 의장 등 연준 인사들의 연설도 대기하고 있어 금리인하 기조에 대한 전망을 엿볼 수 있다. 파월 의장은 14일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이상 12일),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와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이상 13일),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이상 14일) 등도 연설에 나선다.

이 외에도 유로존 9월 산업생산(13일), 유로존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유로존 9월 산업생산(이상 14일), 미국10월 산업생산과 일본 3분기 GDP, 중국 10월 주택가격과 중국 10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이상 15일) 등이 있다.

기업들 중 옥시덴털 페트롤리엄과 타이슨푸드, 홈디포(이상 12일), 시스코 시스템즈(13일), 월트디즈니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이상 14일)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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