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상보) 연준 금리인하 지속시 엔캐리 자금 일부 청산 가능성 있어 - 한은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09-24 12:00

(상보) 연준 금리인하 지속시 엔캐리 자금 일부 청산 가능성 있어 - 한은
[뉴스콤 김경목 기자] 연준 금리인하가 지속되면 엔캐리 자금 가운데 일부가 청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한국은행 국제국 국제금융연구팀 및 외환시장팀은 '최근 엔캐리 트레이드 수익률 변화와 청산가능 규모 추정' 보고서에서 "향후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속될 경우 엔캐리 트레이드 유인이 축소되면서 그간 누적되어 온 엔캐리 자금이 일부 청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만 자금유형별로 투자목적, 투자시계 등이 달라 청산 속도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흐름이 글로벌 금융사이클에 주 동인은 아니지만 사이클의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엔캐리 자금 흐름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난 8월초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주요국 증시가 급락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변동성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엔화 기반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하 ‘엔캐리 자금’)의 청산을 주목했다.

지난 2022년 이후 미·일 금리차 확대 등으로 엔캐리 트레이드 유인이 높아져 관련 자금규모도 큰 폭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엔캐리 자금의 추가 청산이 국제금융시장에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전통적 방식 또는 FX캐리 방식의 엔캐리 트레이드의 기대수익률은 2022년 이후 상당기간 양(+)의 수익률을 지속했으나 실현수익률은 지난 7월 이후 엔화의 급격한 절상으로 기타 고금리 통화를 중심으로 손실로 전환했다.

한은 국제국 국제금융연구팀 및 외환시장팀은 "이러한 엔캐리 유인 변화는 지난 8월초 글로벌 엔캐리 자금의 일부 청산에 기여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청산 가능한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규모 추정에서 엔캐리 자금을 비상업 엔화 선물 순매도 포지션, 글로벌 은행의 엔화 대출 및 일본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로 구분하고 각 자금의 장기 추세에서 벗어난 정도를 청산 가능한 엔캐리 자금규모 정의하고 이를 추정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분석결과, 전체 엔캐리 자금의 전체 잔액은 506.6조엔(3.4조달러)으로 이 중 유인 축소시 청산 가능성이 높은 자금은 32.7조엔(0.2조달러, 전체 엔캐리 자금의 6.5%)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