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은행(BOJ)이 수익률 곡선 통제(YCC)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대신 매입할 국채 규모를 미리 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이 8일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BOJ는 통화정책 정상화 노력의 일환으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약 0%로 이끄는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이라며 "BOJ는 이를 결정한 이후 3월 19일에 끝나는 다음 정책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것"이라고 했다.
임금 인상과 지속된 인플레이션이 정책 움직임의 필요성을 높임에 따라 BOJ가 이르면 3월 중에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0.73%로 2bp 상승하는 등 BOJ의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채권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엔화는 이 기간 2.1% 강세를 보이는 등 달러/엔 환율이 147.06으로 하락해 올해 들어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2월 말 26%에 그쳤던 3월 19일까지 BOJ 금리인상 가능성 전망이 이날 기준으로 약 67%까지 상승했다.
최근에는 다카타 하지메 BOJ 이사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하는 등 BOJ 관계자들도 금리인상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 7일 나카가와 준코 BOJ 심의위원은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남에 따라 수익률 곡선 제어(YCC)를 종료할지 여부를 놓고 현재로선 선입견이 없다"고 말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도 7일 발언에서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면서 부양책 종료를 모색하는 것은 전적으로 가능하다. 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완화 정책을 조정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