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경제 활동이 연초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는 올해 초부터 완만한 속도로 확장된 반면에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가운데 8곳에서 경제 활동이 약간에서 완만한 속도로 증가했다"며 "일부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완화됐고, 올해 성장 전망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다른 3곳의 경제 활동은 변화가 없었다. 1개 지역은 약간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소매상품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최근 몇 주 동안 감소했다. 기업들은 가격 변동에 점점 더 민감해진 고객들에게 높은 비용을 전가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많은 제조업체와 건설업체들 자재 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은 계속 늘었지만 그 속도는 완만했다. 베이지북은 "전반적으로 노동시장 경직성이 더욱 완화됐다"며 거의 모든 지역에서 노동 가용성과 직원 유지율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노동시장이 냉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최근 몇 주 동안 감원계획을 발표한 유명 기업 수가 증가해 이 전망을 뒷받침했다. 다만 미 노동부 1월 고용지표를 보면 고용주들은 1년 만에 가장 많은 급여를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북은 임금이 더딘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여러 보고서를 지적했다. 인건비 상승이 억제되면 올해 초 예기치 않게 급등했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몇 달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CPI와 PPI는 지난 1월 수치가 예상을 웃돈 바 있다. 이에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바 있으며,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연준이 6월에 첫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