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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NIKKEI225 수익률 1위 기업 후지쿠라가 주는 투자 아이디어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03-05 08:56

[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5일 "일본 후지쿠라 주가 급등이 미국 밸류체인으로 잡은 데 따른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NIKKEI225 지수 구성종목 중 연초대비 수익률 1위를 기록하는 종목은 후지쿠라다. 시장의 주목을 받는 주도주인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스크린 홀딩스 등 반도체 장비 업체들을 제치고 연초대비 71%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황수욱 연구원은 뉴욕 주가와 함께 최고치를 경신 중인 일본 주가지수의 연계고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P500과 NIKKEI225지수는 최근 신고가를 연일 경신 중이다. 3월 1일 S&P500은 엔비디아 및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5,100pt를 상회했다. NIKKEI225도 전일 종가 기준 4만 포인트를 사상 처음으로 상회했다. 미국 AI 수혜주인 반도체 장비주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했다.

연초 이후 S&P500 수익률 1위 종목은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해 시총 순위 3위가 된 엔비디아다. 연초대비 66% 상승하면서 주도주로서 시장을 견인 중이다.

■ COVID 이후 미국 밸류체인으로 자리잡은 케이블 제조 기업

후지쿠라의 주요 사업은 통신 광섬유 및 케이블, 절연 케이블 등 정보통신 산업을 위한 전선 및 케이블 제조다. 시가총액은 약 5,500억엔으로 NIKKEI225 지수 내 시총 순위는 170위권에 속한다.

이 회사는 크게 전력 및 통신시스템 사업부, 전자 사업부, 자동차제품 사업부, 부동산 사업부 4개 사업부로 구성돼 있으나 매출의 54%는 전력 및 통신 시스템 사업부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43%가 전자제품 및 자동차 부품 매출, 부동산 등 기타 사업부에서 나머지 매출이 발생한다.

황 연구원은 "2022 회계연도 기준(후지쿠라의 회계연도는 3월에 종료되어 아직 2023 회계연도가 결산되지 않았음) 국가별 매출은 미국향 매출이 38%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2022 회계연도에 미국향 매출은 전년대비 51%나 성장했고, 동기간 중국향 매출은 2% 성장하는 데 그쳤다.

그는 "COVID 이후 미국향 매출이 120% 성장하는 동안 중국향 매출은 30% 감소하는 등 미-중 분쟁이 격화되는 환경에서 미국 밸류체인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후지쿠라는 4Q23 실적발표 이후 이틀 동안에만 주가가 36%나 상승했다. 배경은 크게 두가지로 파악된다.

첫째는 배당금 상향이다.

황 연구원은 "후지쿠라는 향후 사업 발전 수준, 내부 유보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0% 배당률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 배당을 기존 전망치 대비 4엔 상향(+18%)한 26.5엔으로 수정, 연간 배당금도 주당 49엔(컨센서스 47엔)으로 제시하며 전년대비 63% 상향된 연간 배당 계획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두번째는 가이던스 상향이다.

2023 회계연도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를 기존 760억엔에서 790억엔으로, 영업이익을 540억엔에서 630억엔으로 각각 4%, 17% 상향했다. 전년대비 낮지만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황 연구원은 특히 "근거가 중요하다. 후지쿠라는 북미 전력발전 기업향 매출 호조 및 데이터 센터향 광학 부품 실적 회복이 주력 사업부인 통신 시스템/전력 시스템 사업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지쿠라의 주가 반응 배경을 정리하면, 미국 데이터센터 관련 광케이블 수요 및 전력 설비 관련 케이블 수요가 성장해 후지쿠라 실적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이를 확장하면, AI 수요 증가-데이터센터 증가-관련 설비 및 전력 수요 증가라는 연결고리에서 수혜 산업을 모색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중 하나로 전력 인프라 중 하나인 케이블 산업 주가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일본 내 다른 전력 케이블, 광케이블 피어 종목인 후루카와 전기공업, 스미토모 전기공업도 연초대비 주가 수익률이 각각 30.9%, 24.3%로 수익률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전력설비 산업 전반에서 주가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피어 그룹 대비 후지쿠라의 주가 상승폭이 차별화되는 이유는 회사의 강한 주주 환원 의지 영향도 있겠으나, 미국향 매출 익스포저 차이"이라며 "후지쿠라의 미국향 매출 비중은 40%에 육박하지만 다른 두 기업은 10%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미국 전력 인프라 성장 아이디어 측면에서 전력 케이블, 광케이블 관련 미국 상장 기업으로는 앙코어와이어(WIRE US)와 옵티컬 케이블(OCC)이 있다. 앙코어와이어는 매출 100%가 전력 케이블 사업으로 이뤄져 있으며, 100% 자국 내에서 매출이 발생한다. 옵티컬 케이블은 광섬유 생산 기업으로 단일 사업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체 매출 중 84%가 미국 내 매출이다.

황 연구원은 "미국의 국가별 광케이블 수입 비중은 멕시코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대표 광케이블 생산 기업이 상장기업이 아니어서 투자 옵션을 고려하기는 어렵다"면서 "일본과 같이 다른 상위 5개 국가 중 미국 밸류체인에 있는 인도, 한국 등에서 일본 사례에 비춰 미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관련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들의 투자 기회를 포착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NIKKEI225 수익률 1위 기업 후지쿠라가 주는 투자 아이디어 - 메리츠證


올해 NIKKEI225 수익률 1위 기업 후지쿠라가 주는 투자 아이디어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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