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매그니피센트7(M7)' 용어 창시자가 "M7의 시대는 종료됐다. 이들 종목들의 증시 영향력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M7 용어를 창시한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크 오루크 수석전략가는 최근 '매그니피센트7 시대, R.I.P'라는 보고서에서 "주식시장에서 M7그룹의 지배력이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평가했다.
M7은 작년 뉴욕 주식시장 강세를 이끈 7개 기술 종목을 의미한다. 엔비디아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아마존닷컴, 알파벳 A, 테슬라 등이다.
작년 4월 오루크 전략가가 M7 용어를 처음 만들었을 때 M7은 지수의 연초 대비 상승률에 88% 기여도를 나타냈다.
이러한 시장 지배력은 현재는 느슨해진 상황이다. 마이클 하트넷은 BofA 전략가는 지난 1월 M7은 S&P500 지수 상승률에서 45%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여전히 높은 비중이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비중이 현저히 줄었다.
오루크는 "주식시장에서 모든 종목들 주가에 부양효과를 내는 M7 상승세가 끝날 것으로 본다"며 "M7 그룹 내 일곱개 종목 주가가 동시에 상승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들어 64% 급등했다. 최근 발표한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며 주가가 하루 만에 16% 급등하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급등세는 올해 테슬라 운명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전기자동차 수요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23% 하락 중이다. 애플도 올들어 약 1.7% 하락하며 고전하고 있다.
오루크는 "M7은 여전히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제 차이점은 주가가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방향성을 달리 하면서 서로 상쇄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