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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추세 이하 성장 이어가는 국가...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제한적 - NH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3-09-11 08:15

[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한국도 ‘추세 이하의 성장’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현재 선도금리에 반영된 6개월래 1회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과도하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주 이창용 총재가 한국과 유사한 물가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 캐나다, 호주 중앙은행 모두 기준금리 동결했다"면서 "특히 호주와 캐나다 모두 동결의 근거로 ‘추세 이하의 성장’을 지목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2년 11월 당시 한국은행의 공식적인 잠재 성장률 추정치는 2%였다"면서 "올해 (-) GDP 갭이 예상되는 가운데 24년에도 (-) GDP 갭이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대외적으로는 국제유가와 미국 초과저축, 그리고 물가의 문제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론적으로 공급 측 에너지 가격 상승은 총수요 둔화 요인이며 실제로 22년 연구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10% 상승할 때 미국 소비자들의 고정비용은 연간 230억달러 더 지출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즉 해당 비용만큼 기타 소비가 위축되는 것이며 물가 차원에서는 공급 측 물가 상승 압력은 확대,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은 축소 재료"라고 밝혔다.

그는 "2022년 미국 경제는 예외적 경험을 한 바 있다. 2022년의 경우 가계가 보유한 2.1조달러 이상의 초과 저축의 힘으로 러-우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에도 소비 구축이 없었다"면서 "이에 기업 입장에서는 가격 전가가 용이한 상황에서 가격 인상을 통한 이윤 확보에 나섰고 이에 물가 상승이 가속화됐다"고 밝혔다.

수요 측, 공급 측 인플레이션 모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으며 이에 헤드라인, 근원 물가 모두 급등했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최근 다수의 연구에서 미국 가계의 초과 저축이 이미 고갈됐거나 10월 중 고갈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초과저축 버퍼 없는 유가 상승은 수요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이에 더해 10월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대형 은행 카드 대출 연체율도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라며 "22년과 다르게 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주 나올 미국 물가 지표는 최근 유가 상승이 반영되며 헤드라인 물가 반등은 피할 수 없겠지만 근원 물가 둔화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근 10년 BEI와 국제유가의 디커플링은 이를 반영한 것이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장기금리 급등 가능성보다는 현재의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도 추세 이하 성장 이어가는 국가...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제한적 - NH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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