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올해 한국 성장률 1.3% 예상하나 하방리스크 커 - 대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3-07-26 08:16

[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올해 한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유지하나 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다은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한국 경기가 최악은 지나가고 있다고 판단되지만 내수 모멘텀은 약한 상황에서 하반기 한국 경기 성장세는 대외 경기에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7월 수출에서 보듯이 대외 경기 부진, 특히 중국 경기 부진으로 한국 수출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한국 경기는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녹록하지 않다. 1분기 리오프닝에 따른 이연수요 효과가 줄어들면서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민간소비는 다시 꺾였다"며 "다만 소비심리지수가 지난해 11월 저점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의 추가적인 약세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한국 가계 자산의 핵심인 부동산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 수출도 전기대비 개선될 여지는 있지만 큰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7월 주요 국가의 제조업 PMI가 더욱 악화된 가운데 한국의 7.1~20일자 수출도 15.2% 줄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반도체 수출 감소폭이 전월 23.5%에서 35.4%로 다시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특히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시차를 감안하면 8월 수입부터 영향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2분기처럼 에너지 수입이 급감함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간투자도 마찬가지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특히 설비투자는 제조업 기업 심리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로 인해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자본재수입액과 국내기계수주액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내수 경기 모멘텀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세수부족으로 인해 재정긴축 기조를 이어감에 따라 정부지출만으로 QoQ -0.4%p 성장기여도를 기록했다. 정부는 추경이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3분기 정부 소비가 내수 경기를 지지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 한국 2분기 GDP, 헤드라인보다 나쁜 내용

한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QoQ +0.6%, YoY +0.9%를 기록했다.

수치는 예상보다 오히려 좋은 편이었으나 내용은 좋다고 보기 어려웠다.

1분기 한국 경제 성장을 이끌던 소비지표는 전기대비 -0.1%로 감소 전환했다. 2분기에는 순수출이 크게 늘어나며 경기를 견인하였지만 수출보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전기대비 4.2% 급감한 영향이 컸다.

건설 및 설비투자와 정부지출도 마찬가지로 전기대비 줄어들었다. 설비투자는 기업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1분기 -5.0%에 이어 2분기 -0.2%로 2개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건설투자도 건축과 토목 모두 부진한 영향으로 3개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정부지출은 전기대비 1.9% 감소하며 1997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 기록했다.

올해 한국 성장률 1.3% 예상하나 하방리스크 커 - 대신證

올해 한국 성장률 1.3% 예상하나 하방리스크 커 - 대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