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6월 기업 체감경기는 업종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이며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정체를 보인 후 5월에 상승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정체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6월 전산업 업황BSI는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종별로 상이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전월과 동일한 76을 기록했다.
7월 전산업 업황전망BSI는 전월(76)대비 1p 하락한 75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오른 후 5개월 만에 소폭 하락 전환했다.
6월 제조업 업황BSI는 전자·영상·통신장비(-7p) 등이 하락하였으나 전기장비(+12p), 화학물질·제품(+5p)등이 상승하면서 전월과 동일한 73을 기록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 하락은 반도체가격 회복 지연 및 수출부진, 반도체 설계업체의 업황 부진 등에 기인했다.
전기장비 상승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증가로 인한 케이블 수요 증가에, 화학물질·제품 상승은 기초화학물질 제품 수요 증가 등에 기인했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는 대기업(+4p), 내수기업(+4p)은 상승했지만 중소기업(-4p), 수출기업(-3p)은 하락했다.
7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자·영상·통신장비(-7p), 1차금속(-5p)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한 72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는 대기업(+3p)은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은 전월과 동일했고 중소기업(-6p), 수출기업(-3p)은 하락했다.
매출BSI 6월중 실적은 79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지만, 다음달 전망(77)은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다.
채산성BSI 6월중 실적은 81로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81)도 전월에 비해 2p 올랐다.
자금사정BSI 6월중 83으로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83)도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과 수출부진이 그 뒤를 이었다.
수출부진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1.8%p)한 반면, 자금부족 비중은 하락(-1.0%p)했다.
6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정보통신업(+5p) 등이 상승하였으나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1p), 도소매업(-3p), 전기·가스·증기(-10p) 등이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1p 하락한 77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업 상승은 코로나 완화로 해외여행객의 로밍 수요 증가, 국외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하락은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고객수요 감소에, 도소매업 하락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업황 부진에, 전기·가스·증기 하락은 전기요금 동결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계절적 에너지수요 비수기 등에 기인했다.
7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정보통신업(+5p) 등이 상승하였으나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5p) 등이 하락하면서 전월과 동일한 78로 조사됐다.
매출BSI 6월중 실적은 84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84)도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다.
채산성BSI 6월중 실적은 83으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다음달 전망(83)은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 6월중 실적은 84로 전월에 비해 2p 상승했지만 다음달 전망(84)은 전월과 동일했다.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내수부진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2.0%p)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3.3%p)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1.5p 상승한 95.7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상승 전환 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ESI 순환변동치는 91.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20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