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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BOJ 10월 회의 요약본 "엔화 절하가 상당한 영향 미쳐"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11-11 10:23

(상보) BOJ 10월 회의 요약본 "엔화 절하가 상당한 영향 미쳐"
[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중앙은행(BOJ) 10월 금융정책결정회의(금정위)에서 엔화 절하가 정책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공개된 BOJ 10월 금정위 주요의견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방향이 반대인 상황에서 외환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이 크게 변동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만약 BOJ의 추가 금리인상을 계기로 충격이 발생할 경우 장기적으로 통화정책 정상화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시장이 크게 변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경제-물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이에 따라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간다는 기본적 기조에는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경제의 향후 전개 상황과 금융자본시장 동향을 충분히 주시하면서 경제-물가 전망과 리스크, 전망 실현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경제의 불확실성이 낮아지는 가운데 '시간적 여유'라는 말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국면이 아니게 됐고, 여전히 다양한 불확실성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앞으로는 매 회의마다 그 시점 데이터를 바탕으로 리스크와 전망의 정확성을 점검해 나갈 것임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함을 지적했다.

미국경제의 경착륙 위험과 연착륙을 위한 대폭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할 가능성은 다소 완화된 가운데 미국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 배경에는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뿐만 아니라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에 대한 기대감도 있기 때문에 시장이 안정을 향해 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지는 유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 및 물가 전망이 실현된다면 그에 따라 정책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보다 신중한 통화정책 운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통화정책은 현상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금리 있는 세상'으로의 전환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 정책금리 인상은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진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지난 5번의 금리인상 국면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일본은 금리인하로 전환했지만 이번 국면은 과거와 다르다고 했다.

일본과 미국의 금융기관과 기업, 가계의 대차대조표 조정 압력이 발생하지 않아 대규모 금융완화가 필요한 국면은 아니며, 미국경제 동향을 확인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지켜본 후 추가 금리인상을 전망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 둔화세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 심화 등 영향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후퇴하고 있다고 했다.

여러 경제지표들을 통해 기업실적, 설비투자, 개인소비, 물가 전가율, 기업의 사업구조 개혁 동향 등 실상을 평가하고 '임금과 물가 선순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강화될 때까지 당분간 정책금리는 현 상태를 유지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했다.

경제-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일 경우 빠르면 2025년 하반기 1.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경로를 전제로 한다면 이번에는 경제-물가 추이를 지켜볼 시간이 있다고 했다.

중립금리 수준에 대해선 "통화정책의 파급 메커니즘에 대해서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중기 금리 경로에 대해 자신 있게 시장에 제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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