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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9월 구인건수 740만건으로 시장 예상 하회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10-30 07:12

(상보) 미 9월 구인건수 740만건으로 시장 예상 하회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9월 구인건수가 예상을 밑돌았다.

29일 미국 노동부의 지난 9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발표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744만3000건으로 지난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786만1000건 및 예상치 798만건을 밑도는 수치이다.

예상을 밑돈 지난달 구인건수를 통해 한때 너무 타이트했던 미국 노동시장이 팬데믹 이전 모습과 비슷해지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

JOLTs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일자리 증가세를 주도했던 의료 및 사회 지원, 정부 부문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유지니오 알레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의 정상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너드월렛의 엘리자베스 렌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JOLTs를 보면 구인, 이직, 채용률의 감소 또는 둔화는 모두 1년 전에 비해 노동시장이 냉각됐음을 나타낸다"며 "고용주들은 많은 사람을 고용하지 않고 있으며, 근로자들도 현재 환경하에서 안락한 기존 직장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현재 진행 중인 보잉 파업과 허리케인 헬렌과 밀턴 여파로 인해 10월부터 일자리 데이터가 크게 왜곡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황과 날씨 및 파업 관련 손실을 고려할 때, 시장 관계자들은 10월 일자리 증가가 9월의 절반 수준인 12만개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총 고용자 수는 544만명에서 556만명으로, 해고자 수는 167만명에서 183만 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전체 고용 대비 채용 및 해고 비율은 팬데믹 이전 10년 동안 견고했던 고용 확대 기간에 나타난 수준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신감의 척도이자 향후 임금 상승의 지표로 주목받는 해고율은 1.9%로 떨어졌다. 2020년을 제외하면 2015년 여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집리쿠르터의 줄리아 폴락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JOLTs에서는 9월 26일 플로리다에 상륙한 허리케인 헬렌과 9월 13일부터 시작된 보잉 파업의 영향이 부분적으로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일시적으로 고용이 감소하고 해고가 과장됐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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