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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뉴질랜드, 정책금리 4.75%로 50bp 인하...예상 부합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10-10 07:15

(상보) 뉴질랜드, 정책금리 4.75%로 50bp 인하...예상 부합
[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10월 9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5.25%에서 4.75%로 50bp 인하했다.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었다.

RBNZ가 정책이 여전히 제약적인 수준이라고 밝힌 가운데 시장은 RBNZ가 더 적극적인 완화에 나설 것에 베팅했다. 이에 달러 대비 뉴질랜드 달러 가치가 이날 1.2% 절하됐다.

RBNZ는 지난 8월 회의에서 약 4년여만에 기준금리를 5.5%에서 5.25%로 25bp 인하한 바 있다. RBNZ가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RBNZ는 코로나19 대확산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1.0%에서 0.25%로 크게 낮췄다.

이후 저금리를 유지하다 물가가 빠르게 오르자 2021년 10월부터 금리 인상에 나서 5.5%까지 끌어 올렸다. RBNZ는 작년 5월 25bp 인상을 마지막으로 금리인상 기조를 끝냈다. 작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8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8, 10월 각각 25bp, 50bp 인하를 단행했다.

RBNZ는 10월 정책 성명에서 "위원회는 생산, 고용, 금리 및 환율의 불필요한 불안정을 피하면서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섀넌 니콜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10월 회의는 RBNZ의 비둘기파적 입장을 강화했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내에 있고 노동시장이 취약한 상황에서 RBNZ는 금리를 더 빠르게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RBNZ 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회는 3분기 연간 인플레이션이 1%에서 3% 목표 범위 내에 자리를 잡았고 2% 중간 지점에 수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질랜드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지난 몇 달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3.3% 상승을 기록했다.

의사록은 "위원들은 4.75%의 기준금리가 여전히 제약적이며 통화정책이 단기적인 깜짝 놀랄만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여력을 남겨둔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RBNZ는 “뉴질랜드 경제는 현재 과잉 캐파 위치에 있으며 저인플레이션 경제에 적응하기 위해 가격과 임금 설정을 장려하고 있다"며 "수입가격 하락 디스인플레이션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씨티그룹은 "11월과 내년 2월 사이 정책 검토 간격이 길어지는 부분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가 그렇게 제약적일 필요가 거의 없다"며 "다음 달에는 RBNZ가 이전 50bp에서 더 큰 75bp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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