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지난달 고용보고서 호조에도 앞으로 12~18개월에 걸친 금리인하 경로가 달라지지는 않을 듯하다고 했다.
그는 4일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계산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2025년 말까지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금리가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11, 12월 기준금리를 더 낮출 것이라는 연준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장기적인 금리인하 전망은 여전히 변함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연준 FOMC 위원 대다수가 기준금리는 결국 현재의 4.75%~5.00% 수준에서 2.5%~3.5% 범위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러한 분석이 여전히 옳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다만 기준금리가 그 수준에 도달하는 속도는 경제 상황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 등 경제나 인플레이션을 흔들 수 있는 깜짝 이벤트가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굴스비 총재는 “과거에도 이와 같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연착륙이 무산된 경우가 많았다"며 "우리는 이 모든 조건에 대한 답을 찾기 전에 이 모든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실업률이 4%대 초반으로 안정되고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내려간다면 경기침체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곳에 정확히 도달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 큰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카데미증권의 피터 치르 거시전략 책임자는 "예상을 웃돈 9월 고용 수치가 연준을 많이 밀어낸다고 생각한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우려를 높일 수 있다"며 "올해 추가로 50bp 인하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11월에는 25bp 낮출 수 있겠지만 이 때문에 잠시 주춤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씨티그룹의 로버트 소킨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당분간 25bp 인하폭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9월 회의 때처럼 빠르게 움직여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로리 이코노미스트는 "이제 경제의 연착륙이 다시 가시권에 들어왔다. 9월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노동시장 활동의 다양한 측정에서 명백했던 많은 냉각 추세를 반전시켰다"며 "이러한 냉각이 더 걱정스러운 상황으로 변할 수 있었지만, 9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연착륙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