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6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65%로 반영했다.
13일 CME그룹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 FOMC가 6월 12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65.22%로 반영했다. FOMC가 5월 1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11%로 반영됐다.
캐피털 이코노믹스 전략가들은 새로운 인플레이션 수치가 앞으로 몇 개월동안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을 더욱 흐리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노트에서 "이미 첫 번째 인하에 대한 예측을 6월로 미뤘다. 다만 그마저도 확실성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금리 향방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에 대한 더 나은 소식에 달려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다음 주 FOMC의 정책 성명서는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고 묘사될 것"이라며 "결정적으로 FOMC는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추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반복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월 FOMC 회의 이후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통해 앞으로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6일 "예상대로 경제가 전반적으로 발전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한 차례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2월 27일 플로리다 은행가협회(FBA)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계속 나온다면 결국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제약적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책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라면서도 "내 생각에는 아직 정책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그 시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22일 델라웨어주 뉴어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올해 금리인하를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지금 당장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이 문제를 바로잡을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4일 애틀랜타 연은 웹사이트 게재글에서 "인플레이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평균 2%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려면 더 많은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2월 28일 뉴욕주 가든시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율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을 수 있다"며 "지속적인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향한 여정에는 아직 갈 길이 남아있다"고 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2월 22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진행한 정책 연설에서 "GDP 성장률이 3.3%의 높은 수준에서 고용도 견조한 모습"이라며 "잠재적 경기침체 징후도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2% 아래로 떨어질 조짐은 거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노동시장 관련한 언급을 보면 파월 의장은 지난 6일 "노동시장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타이트하다. 다만 수요와 공급 여건은 계속해서 더 나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달 28일 "올해 GDP 성장률은 약 1.5%로 둔화되고 실업률은 완만하게 상승해 약 4%를 정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