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9일 "연준이 금리인하 조건으로 내세운 '더욱 큰 확신'은 디스인플레이션 상태의 지속과 서비스 주도의 디스인플레이션으로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훈 연구원은 "앞의 것이 양적인 기준이라면 뒤의 것은 질적인 기준"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금까지의 디스인플레이션은 재화와 주거비 물가상승률 둔화 때문이었다"면서 "서비스 물가도 내려오고 있지만 조금 더 흐름이 진전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Core PCE 물가지수를 기준으로 본다면 지금까지의 추이는 분명 고무적이고 기존의 동력으로도 1의 조건(디스인플레 지속)이 충족될 수 있겠지만, 2의 조건(서비스 주도의 디스인플레)이 충족되려면 몇 가지 추가적인 부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 가지는 의료비 부담의 경감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의료비는 최근 CPI나 PCE 지표에서 상승 전환했거나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특히 PCE물가지수 내에서 의료서비스 비중은 16%에 달하기에 이 부문의 물가압력 경감 여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다른 한 가지는 서비스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임금이라고 밝혔다.
그는 "ECI가 제일 중요하지만 분기 데이터라 Atlanta Fed Wage Growth Tracker를 함께 보는 것이 방법"이라며 "그러나 Wage Tracker를 둘러싼 상반된 힘(사직률 하락 vs 기존 인력에 대한 보상확대 의향)이 단기간 내 공존하고 있어 임금 상승세가 아름답게 계속 둔화될 지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결국 이 두 가지 조건들이 충족되는 지 여부를 보면서 연준은 시간을 두고 금리인하 결정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7월을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으로 본다. 반면 일각에서 제기되는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