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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버크셔, 4Q 깜짝 실적...작년말 보유현금 '사상최대'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02-26 07:44

(상보) 버크셔, 4Q 깜짝 실적...작년말 보유현금 '사상최대'
[뉴스콤 김경목 기자]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작년 4분기 깜짝 실적을 거뒀다.

버크셔 24일 실적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84.8억달러로 전년 동기 66.3억달러에 비해 28% 증가했다. 높은 금리와 온화한 날씨 덕분에 보험인수와 투자 수익이 증가한 데 기인했다.

버크셔의 작년말 현금 보유액은 1676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93세인 버핏은 이날 연례 주주 서한에서 "미국에서는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소수 회사만이 남아 있다. 그들은 우리와 다른 투자자들에 의해 끝없이 선택되어 왔다"며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버크셔 자본 배분을 위한 의미 있는 옵션이 될 만한 후보가 본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눈에 띄는 성과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버핏은 보험사 '앨러게니'를 인수하기 위해 116억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무기한 보유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회사를 매입하거나 경영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종합에너지 기업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주식을 매입했다.

또한 작년에 수익이 급증한 후 일본 5개 증권사에 대한 버크셔 지분을 늘리면서 주가 상승을 촉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러한 투자로 인해 버크셔의 연말 미실현 이익은 80억달러(61%)에 달했다.

버핏은 매력적인 대안이 부족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러한 조치가 주주들에게 이익이 된다고 했다. 버크셔는 4분기에 22억달러를 환매에 지출해 작년 한해 환매 총액이 약 92억달러에 달했다.

버크셔 주가는 작년에 15% 상승한 이후 올들어 현재까지 17% 상승했다. 지난 7거래일 동안 오름세를 지속한 끝에 사상 최고치인 417.22달러로 23일 장을 마쳤다. 장 중에는 420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에드워드존스의 짐 샤나한 애널리스트는 "버핏은 매력적인 기회가 부족하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버크셔 주가가 상승하면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조차도 덜 매력적"이라며 "다만 그게 버핏의 패턴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가 큰 돈을 번다"고 밝혔다.

버핏은 "버크셔는 금융시장에 재난이 닥치면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러한 시장 장악이 때때로 대규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스미드캐피털운용의 콜 스미드는 "이는 버핏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상기시킨 것"이라며 "그는 과거에 메가폰을 사용했을 때처럼 속삭이고 있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버핏은 금융시장 재난에 준비할 것이지만 어떠한 매수자가 없을 때만 버크셔가 매수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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